“달걀 끊으니 6kg 빠져”… 4년 넘게 설사 시달린 보디빌더의 반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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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하루에 달걀 열 개를 먹던 50대 남성이 수년간 복통과 복부 팽만에 시달리다 원인이 달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사진=더 미러
달걀은 아침 식사로 손꼽히는 건강식이다.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근육 건강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하루에 달걀 열 개를 먹던 50대 남성이 수년간 복통과 복부 팽만에 시달리다 원인이 달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외신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이언 로이드(59)는 수년 동안 복통과 복부 팽만을 겪었다. 병원에서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진단을 받아 매 끼니 약을 복용했지만, 증상은 지속됐다. 과거 보디빌더 활동을 했던 그는 단백질 섭취를 위해 하루 달걀을 열 개씩 먹었고, 한 끼에 스크램블에그 여덟 개를 먹는 경우도 있었다. 하루 단백질을 약 220g씩 먹기도 했는데, 이는 닭가슴살 약 일곱 개 분량에 해당한다.

은퇴 후에도 이러한 식습관을 이어간 이언 로이드는 4년 전부터 복부 팽만, 심한 가스, 잦은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예전처럼 체중도 쉽게 줄지 않았다. 그는 “어느 순간부터 살이 잘 빠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원인을 찾기 위해 자세한 검사를 받은 이언 로이드는 음식 불내증 검사에서 달걀에 대한 음식 불내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수년 동안 매일 달걀을 먹어 왔기 때문에 달걀이 문제일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달걀을 포함해 검사에서 문제가 있다고 나온 음식들을 모두 끊었다”고 했다. 달걀에 음식 불내증이 있었던 이언 로이드가 이를 매일 과다 섭취하면서 증상이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음식 불내증은 특정 음식을 섭취했을 때 소화기관이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다양한 불편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국제학술지 ‘영양학(Nutrients)’에 게재된 리뷰 논문에 따르면 음식 불내증은 주로 복부 팽만, 복통, 설사 등 기능성 위장관 증상을 유발하며, 증상을 일으키는 음식은 개인마다 다르다.

달걀 섭취를 끊은 뒤 이언 로이드의 몸 상태는 크게 달라졌다. 그는 “아침마다 먹던 스크램블에그를 끊고, 다른 단백질 식품을 먹었다”며 “문제가 되는 음식이 무엇인지 알게 됐을 때 충격이 컸지만, 이후 몇 주 만에 6kg이 빠졌고, 지금까지 느껴본 것 중 가장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정 음식을 먹을 때마다 비슷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무조건 해당 음식을 끊기보다 전문의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