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호르몬이 이곳의 '암' 키운다고?

입력 2013.04.15 09:00

남성호르몬이 유방암을 촉진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 콜로라도대 암센터 제니퍼 리처 박사는 유방암세포의 4분의 3 이상이 남성호르몬 안드로젠 수용체를 지니고 있어서 암세포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안드로젠은 남성 성장 발달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의 총칭으로 남성의 고환에서 생성되는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이 가장 크다. 이는 여성 난소 등에서도 소량 분비된다.

제니퍼 리처 박사는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같은)을 유방암 치료의 새 표적으로 삼아야 한다”며 “유방종양 대부분은 에스트로겐과 안드로젠 수용체를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안드로젠을 차단하는 약을 치료제로 추가하면 치료 효과가 높아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방암은 유방에 발생하는 선암으로 외국에서는 여성에게 흔한 암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의 경우도 유방암이 발생하는데 비율은 여자 10명당 1명꼴로 드물다.

유방암은 지방질과 육류가 많은 서양식 음식물을 섭취하는 사람에게서 많이 발병하고 35세 이후 50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높다. 증상은 유두에서 피 같은 분비물이 나오거나 유두나 주변 피부가 함몰되거나 유두 주위에 습진이 생긴다.

미국에서는 유전자 검사로 유방암 징후가 발견되면 유방암 치료제인 타목시펜(여성호르몬 억제제)을 예방 목적으로 복용하거나 유방을 미리 절제 한다. 전문가들은 이 타목시펜이 자 궁내막암 위험을 높이기에 반드시 산부인과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암 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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