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호르몬제 잘못 복용하다가 '불임' 될 수도

입력 2013.05.14 09:12

성욕 촉진제로 알려진 테스토스테론 보충제가 남성불임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앨라배마 대학 의과대학 비뇨기과전문의 피터 콜레티스 박사는 “보충제를 통해 테스토스테론이 추가되면 남성 정자 생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남성 호르몬제 복용 부작용으로 괴로워하는 남성의 모습
사진=헬스조선 DB

연구팀이 불임치료를 받는 남성 1500명 중 테스토스테론 보충제를 복용하고 있는 남성(7%) 중 일부에게 테스토스테론 보충제 복용을 중단하게 한 결과 정자 숫자가 크게 늘어났다. 또한 테스토스테론 보충제 복용 중단에 동의한 34명은 평균 ㎖당 180만 마리였던 정자 수가 복용 중단 후 3400만 마리로 급증했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워싱턴 대학교 메디컬센터 내분비전문의 브래들리 애너월트 박사는 “대부분 의사들이 테스토스테론 보충제를 처방하면서 이것이 남성 정자 생산을 억제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경고하지 않는다”며 “특히 불임치료를 받는 남성이 이를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고 추가적으로 남성유방 확대, 혈전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비뇨기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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