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륨·천연당 풍부한 '여름 과일' 독 되는 사람은?

입력 2021.07.26 21:00

과일
당뇨, 신장질환이 있다면 과일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입맛이 없는 여름에는 식사 대신 과일을 먹는 경우도 많다. 수분과 필수 무기질이 풍부한 여름 제철과일은 땀으로 인해 손실된 수분을 보충해주고,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천연당류와 칼륨이 풍부해 특정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겐 독이 될 수 있다. 여름 과일 섭취를 주의해야 하는 경우를 알아보자.

◇당뇨 있다면 과일도 조심
제철 과일 섭취는 건강을 위한 일이지만, 과다섭취는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한국인의 일일 총 당류섭취량은 총 에너지 섭취량의 10~20% 정도가 적당하다. 이때 총 당류는 과일 등에 포함된 천연당과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등에 포함한 첨가당을 모두 합친 수치다.

식약처는 "여름철에는 빙과류, 음료 등을 통한 첨가당 섭취가 많아지는 만큼 과일을 통한 당류 섭취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당뇨 환자는 섭취할 수 있는 총 당류를 미리 계산하고, 다양한 과일을 1~2쪽씩만 먹는 게 좋다. 과일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당 지수가 높은 바나나, 망고, 수박 등의 섭취량은 최소화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당지수가 낮은 과일은 사과, 배, 복숭아, 자두, 포도다. 당지수가 낮은 과일은 혈당이 천천히 오른다.

◇신장질환 있다면 아보카도도 멀리해야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여름 과일 섭취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신장질환자들은 신장 기능 저하로 인해 칼륨 배출이 원활하지 않은데, 여름 과일에는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신장기능이 정상이라면 칼륨이 든 과일을 많이 섭취해도 배출이 가능하지만, 신장질환이 있으면 칼륨 배출 장애로 인해 고칼륨혈증이 나타날 수 있다.

칼륨이 풍부한 과일로는 수박, 골드 키위, 참외, 아보카도 등이 있다. 특히 아보카도는 100g(1/3개)에 칼륨이 720mg이나 포함돼 있다. 100g 기준 칼륨 함유량은 참외 450mg, 골드 키위 262mg, 수박 109m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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