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많이 먹는 아이, 우울증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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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를 많이 먹으면 우울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는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우울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앨라배마대 연구팀은 84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우울감을 느끼는 정도를 보고했으며, 연구팀은 야간에 이들의 소변을 채취해 나트륨과 칼륨 배설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나트륨 함량이 높고, 칼륨 함량이 낮은 음식을 섭취한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우울증 증상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진은 나트륨 함량이 높고, 칼륨 함량이 낮은 대표적인 음식으로 패스트푸드를 지목했다.

실제로 우리가 먹는 음식은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 철분이 부족할 경우에도 우울감이 심해질 수 있다. 철분 부족으로 혈류량이 부족하면 뇌로 가는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뇌 기능이 저하돼 우울감을 느끼게 된다. 우울감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도 있다. 바로 단백질이다. 단백질은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 농도를 높여주는 트립토판이라는 물질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평소 우울 증상이 있는 아이라면 야식을 자제하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실비 브러그 박사는 "높은 우울감을 보인 청소년들은 평소 패스트푸드와 간식을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청소년들은 나트륨이 낮고 칼륨은 높은 과일, 야채, 요구르트 등을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야식을 자제하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만 고기로만 단백질을 섭취할 경우 지방이 많아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고기와 더불어 콩이나 두부 같은 식물성 단백질도 골고루 섭취하도록 한다.

이번 연구는 '영국 생리 학회(The Physiological Societ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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