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이 임신… 시험관아기 성공률 몇 %?

입력 2019.05.17 16:21

신소이 임신

신소이, 최윤환 부부 사진과 태아 초음파 사진
신소이 인스타그램 캡처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출연중인 신소이가 임신 소식을 전했다. 자신의 SNS를 통해 "시험관에 성공해 그동안 입덧과 전쟁 중이었다"며 "힘든 결정과 과정 속에서 행복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둘째 임신 소식을 알렸다.

신소이, 최윤환 부부가 시행한 시험관아기 시술은 난임 시술의 하나다. 어떻게 진행되는 걸까.

난임 시술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약물치료, 인공수정, 시험관아기 등이다. 검사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고 임신을 시도한 지 오래되지 않았다면, 우선 배란일에 맞춰 임신을 시도하도록 한다. 여성이 배란이 잘 안 되거나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면 배란유도제를 처방해 배란이 많이 되도록 한다. 보통 그 다음 시도하는 게 인공수정이다. 인공수정은 처리된 정자를 자궁 안에 직접 넣어주는 것이고 이후의 과정은 자연임신과정과 같다. 운동성이 좋은 정자를 선별할 수 있고, 직접 가느다란 관으로 자궁 속에 정자를 넣어줘 자궁 입구를 통과할 때 정자가 죽는 것을 막는다. 난자에 가는 정자 수가 많아져서 임신 가능성을 높인다. 인공수정의 성공률은 보통 12~15% 정도다.

시험관아기 시술은 인공수정을 여러 번 실패한 뒤에 시도하지만, 최근엔 바로 시험관아기 시술을 시작하기도 한다. ▲여성이 나이가 많거나 ▲나팔관이 모두 막혔거나 ▲자궁내막증이 심하거나 ▲정자 가임력이 많이 저하됐을 때는 시험관아기 시술부터 바로 시도할 수 있다. 시험관 아기 시술은 여성의 몸 안에서 정상적으로 일어나는 수정 과정을 몸 밖에서 인위적으로 이뤄지게 해 임신을 유도하는 것이다. 먼저 여성이 10~14일 동안 매일 배란유도제를 맞다가 적절한 시기에 난자를 채취한다. 남성의 정액도 채취해 건강한 정자를 골라낸다. 이후 배양관에서 수정키고 2~5일 동안 배양해 여성의 자궁 내로 이식해 임신이 되게 하는 방법이다. 시험관 아기의 임신 성공률은 30% 내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