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Talk! 건강상식]간 건강 문제 있으면 대소변 색깔 달라져

입력 2019.04.28 07:57
소변이 실린더에 들어 있고, 이를 의사 복장을 한 사람이 들고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간 건강에 문제가 있으면 대소변 색깔이 변하기도 한다.

우선 간 질환이 있는 경우 소변은 진한 갈색을 띤다. 일부 환자는 '빨갛다'고 표현할 정도로 진해지기도 한다. 간염, 쓸개즙 배설 장애 같은 질환이 있는 경우 체내에 빌리루빈 수치가 높아진다. 이 빌리루빈이 소변과 함께 배출되면서 소변 색이 진해진다.

대변의 색은 옅어진다. 정상적인 대변이 갈색인 이유는 담도를 통해 장으로 흘러내려간 담즙이 대변을 갈색으로 물들이기 때문이다. 담석증, 담낭염, 간경변증 등 간 질환이 있는 경우 담즙의 생산과 배출에 문제가 생긴다. 담즙이 장으로 원활하게 흐르지 않으며 대변 색을 바꾸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