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도 어깨 회전근개 파열, 봉합 가능한 조기에 치료해야"

입력 2018.11.13 13:46

수술 사진
관절경적 회전근개 봉합술은 관절내시경을 통해 관절 상태를 관찰하며 파열된 힘줄을 봉합하는 수술이다./사진=CM병원 제공

어깨 회전근개 파열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어깨 회전근개 파열 환자 수는 지난 2013년 50만8155명에서 2017년 70만4838명으로 늘었다. 회전근개 파열이란 어깨를 둘러싸고 있는 회전근의 힘줄이 끊어지는 질환이다. 회전근개 파열시 어깨 통증이 생기거나 움직이기 어려워진다.

◇30~40대도 스포츠 중 회전근개 파열 가능
회전근개 파열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레저 및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30~40대도 회전근개 파열을 겪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야구, 배드민턴, 골프 등 어깨 스윙 동작이 많은 스포츠 활동시 반복적으로 어깨에 무리를 줄 때 회전근개가 잘 파열된다. 손을 짚고 넘어지거나 부딪치는 외상으로 충격이 가해지는 것도 원인이다.

◇​통증이 심하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 흔해
회전근개 파열이 심하다고 해서 그 만큼 통증이 심해지는 것은 아니다. 팔을 들어올릴 수 있는 정도도 힘줄 파열 정도와 비례하지 않는다. 따라서 증상이 심해도 통증이 심하지 않거나 활동에 큰 장애가 없으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증상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CM(씨엠)병원 정형외과 박해봉 전문의는 “회전근개 파열을 방치할 경우 관절염으로 진행되어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역행성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아야 할 수 있다”며 “젊은 환자들의 회전근개 파열은 가능한 봉합할 수 있을 때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경과가 가장 좋다”고 말했다.

◇​부분 파열은 비수술, 완전 파열은 수술
회전근개가 파열됐다고 해서 반드시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어깨 회전근개가 ‘부분 파열’된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으로 진행한다. 비수술적 치료로는 재활 운동 치료와 약물치료, 주사 치료 등이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복합적으로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어깨 관절을 푸는 스트레칭과 어깨 근육 강화를 위한 운동 치료를 진행하고, 운동 치료 중이나 치료 후에도 통증이 심하면 약물과 주사 치료를 병행한다. 회전근개가 ‘완전 파열’된 경우에는 보통 수술한다. 대표적인 수술법으로는 '관절경적 회전근개 봉합술'이 있다. 관절경적 회전근개 봉합술은 관절경으로 관절 상태를 관찰하며 파열된 힘줄을 봉합하는 수술이다.

◇​재활치료까지 받아야 회복 잘 돼
수술만큼 중요한 것이 재활치료다. 수술 후 환자의 나이, 상태, 직업 등을 고려하여 단계별 재활 치료를 시행한다. 수술 후 약 6주간은 회전근개를 보호하는 기간으로 외전 보조기를 착용 한다. 이후에는 3개월 정도 운동 범위를 회복하는 재활 운동 치료를 하고, 수술 후 3~6개월은 고무줄 밴드 운동 같은 근육 강화 운동 치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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