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눈다래끼 많아, 10~20대 주의… 예방법은?

입력 2017.07.27 07:00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

눈물 흘리는 눈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 결과 7~8월에 눈다래끼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헬스조선 DB

국내 눈다래끼 환자 수는 7~8월에 가장 많고, 그중 10~20대 여성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눈다래끼 환자가 2011년 167만4000명에서 2016년 172만2000명으로 연 평균 0.6%씩 증가했다. 2016년 자료 기준으로 연령대별로 보면 10대(30만8000명, 17.9%)가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20대(30만3000명, 17.6%), 30대(29만1000 명, 16.9%) 순이었다. 남성은 40대(12만1000 명, 17.0%), 30대(11만8000명, 16.6%), 10대(10만7000명, 15.1%) 순으로 많았고, 여성은 20대(20만4000명, 20.2%), 10대(20만명, 19.8%), 30대(17만3000명, 17.2%)순이었다.

눈다래끼는 눈꺼풀에 존재하는 마이봄샘(지질 분비하는 샘)·짜이스샘(속눈썹 뿌리 부분에 있는 샘) 등에 생긴 급성 세균감염 질환이다. 마이봄샘에 생기면 '속다래끼', 짜이스샘에 생기면 '겉다래끼'라고 한다. 반면에 마이봄샘의 입구가 막히면서 피지가 눈꺼풀판과 주위 연부 조직으로 분비되면서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비감염성 염증질환은 '콩다래끼'라고 한다.

다래끼 환자 중 10~20대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20대 여성은 자신의 외모에 제일 관심이 많아, 그로 인하여 빨리 발견되기 쉽다"며 "조기 치료를 위해 일찍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더불어 박 교수는 "10대 여성의 경우 아직 위생 관념이 많지 않아 손 청결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불량한 눈 위생 상태, 스트레스 상황 등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어 잘 낫지 않고 재발이 반복될 수 있다"며 "부모님들의 걱정 때문에 병원을 더 찾는 것도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시기별로는 7~8월에 환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진료 환자 수는 ​8월에 417명, 7월 391명, 9월 382명 순으로 많았다.​ 박종운 교수는 여름철에 환자가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 “눈다래끼는 세균 감염에 의한 질환이기 때문에 굳이 계절적 요인이 중요하지는 않지만, 여름철에는 야외활동이 많고 그로 인해 개인위생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 환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눈다래끼를 치료하지 않으면 결절이나 부종이 생길 수 있고, 표재성 연조직염이나 농양으로 악화될 위험이 있다. 의심 증상이 생기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게 안전하다. 보통 의사가 눈으로 보거나 세극등 검사를 하며, 세균배양 검사를 따로 하지는 않는다.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별 치료 없이도 완치된다. 증상이 심해지면 항생제 안약을 넣고 먹는 약을 복용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적 치료로 그 부위를 째고 병변을 긁어내는 시술을 받을 수도 있다.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 등을 쓰기도 한다. 눈다래끼는 주로 세균감염에 의해 생긴다. 손 위생을 청결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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