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눈화장 자주 해도 생겨

눈다래끼는 눈꺼풀의 눈물샘이 포도상구균 등의 세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야외활동 시 더러운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눈화장 등으로 눈꺼풀 분비샘에 부담을 줄 경우 눈다래끼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눈꺼풀 가장자리가 붓는 겉다래끼와 눈꺼풀 안쪽 점막에 생기는 속다래끼이다. 겉다래끼가 생기면 눈꺼풀 가장자리가 퉁퉁 붓고 염증이 농익게 되며 압통이 심해진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고름이 피부 밖으로 배출될 수도 있다. 속다래끼는 눈꺼풀을 뒤집으면 보이는 빨간 조직 면에 노란 농양 점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이물질이 느껴지지 않지만, 눈꺼풀이 다소 불편하게 되고 누르면 약한 통증이 느껴진다.
눈다래끼가 났다면 화장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보통 다래끼는 눈꺼풀 가장자리에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눈화장을 하게 되면 눈꺼풀에 있는 기름샘의 분비를 방해해 다래끼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 그뿐만 아니라 아이섀도나 아이라이너 등 화장품을 바르면서 다래끼가 난 부위를 자극해 증세가 더 심해지므로, 다래끼가 났을 때는 될 수 있으면 화장은 삼가야 한다.
다래끼 증상 초기에는 온찜질을 하면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증세가 악화해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냉찜질을 해야 한다. 안약 및 안연고, 항생제 복용 등도 도움이 된다. 빠른 치료 효과를 보고 싶다면 안약을 직접 점안해야 한다. 염증이 있는 부위에 직접 닿기 때문에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만약 단단해진 고름이 피부 밖으로 배출되지 않으면 안과를 찾아 다래끼를 절개해 고름을 빼내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