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 골유합 영향 분석… 혈류량·세포활동 감소 때문
골절(骨折) 후 흡연과 술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흡연과 음주가 골유합(骨癒合)의 가장 명백한 위험 요소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골유합은 골절 후 뼈가 붙는 현상을 말하며, 골절 후 뼈가 붙는데는 보통 6~8주가 걸린다.
영남대병원 정형외과 손욱진 교수팀이 골유합의 위험 인자로 알려진 흡연·음주·고연령·당뇨병·비만·골다공증 등이 골유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현재까지 나온 연구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사람 대상 연구에서 골유합과의 관계가 일관되게 입증된 것은 흡연과 음주뿐이었다. 비만이나 당뇨는 골절 부위별로 전혀 다른 결과를 보였고, 고연령이나 골다공증은 동물 실험에서만 위험성이 입증됐다.
반면 흡연은 20년간 진행된 25편의 연구 중 16편에서 골절 후 뼈가 아예 붙지 않는 불유합 가능성을 높인다고 보고됐고, 최근 635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9편의 연구에서도 골유합 치유 기간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는 20년간 진행된 5편의 연구 중 4편에서 불유합을 유발한다고 보고됐다.
흡연은 혈류량을 줄여 뼈가 붙는 것을 방해한다. 손욱진 교수는 "골유합은 골절이 일어난 부위로 혈액을 타고 세포가 모여 골 세포를 형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흡연으로 혈류가 줄어들면 세포가 골절 부위로 이동하는 시간이 지체돼 뼈가 붙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 음주는 뼈를 생성하는 골모세포의 활동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손욱진 교수는 "골절 후 치료 기간만이라도 흡연이나 음주를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영남대병원 정형외과 손욱진 교수팀이 골유합의 위험 인자로 알려진 흡연·음주·고연령·당뇨병·비만·골다공증 등이 골유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현재까지 나온 연구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사람 대상 연구에서 골유합과의 관계가 일관되게 입증된 것은 흡연과 음주뿐이었다. 비만이나 당뇨는 골절 부위별로 전혀 다른 결과를 보였고, 고연령이나 골다공증은 동물 실험에서만 위험성이 입증됐다.
반면 흡연은 20년간 진행된 25편의 연구 중 16편에서 골절 후 뼈가 아예 붙지 않는 불유합 가능성을 높인다고 보고됐고, 최근 635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9편의 연구에서도 골유합 치유 기간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는 20년간 진행된 5편의 연구 중 4편에서 불유합을 유발한다고 보고됐다.
흡연은 혈류량을 줄여 뼈가 붙는 것을 방해한다. 손욱진 교수는 "골유합은 골절이 일어난 부위로 혈액을 타고 세포가 모여 골 세포를 형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흡연으로 혈류가 줄어들면 세포가 골절 부위로 이동하는 시간이 지체돼 뼈가 붙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 음주는 뼈를 생성하는 골모세포의 활동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손욱진 교수는 "골절 후 치료 기간만이라도 흡연이나 음주를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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