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결혼… 과거 눈물로 고백한 '심장 돌연사'의 정체는?

입력 2015.04.27 15:50

김나영이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소속사의 소속사 코엔스타즈의 발표에 따르면, 김나영은 10여 명의 가족들만 초청한 채 제주도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신랑은 금융권에 종사하는 일반인 남성으로, 지인의 소개를 통해 김나영과 처음 만난 후 사랑을 키워오다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나영의 결혼 소식과 더불어 김나영이 눈물을 흘리며 고백한 가정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3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김나영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을 회상하며 "어머니가 TV를 보며 걸레질을 하던 중, 어느 순간 심장이 딱 멈췄다"며 "서둘러 병원에 갔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탤런트 김나영이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가정사를 고백하고 있다./
탤런트 김나영이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가정사를 고백하고 있다./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심장 돌연사의 3분의 2는 심장 이상에 의해 발생한다. 젊은 층에서 심장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으로는 비후성 심근증, 관상동맥 기형, 부정맥 등이 있다. 먼저 비후성 심근증은 좌심실 근육이 정상보다 두꺼워지는 선천적인 질환으로, 심장의 펌프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병이다.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다. 신체활동 후 흉통이나 어지럼증, 맥박 이상이 느껴지거나 속이 울렁거리고 지나치게 숨이 차오르면 비후성 심근증을 의심하고 의사의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

관상동맥 기형은 젊은 연령에 돌연사하는 두 번째로 흔한 원인이다. 관상동맥은 대동맥의 오른쪽과 왼쪽에서 하나씩 뻗어 나오는데, 이것이 하나로 합쳐져 있거나 반대쪽에서 뻗어나오는 등 비정상적인 구조를 갖고 있는 사람은 심장이 운동할 때 필요한 만큼의 혈액을 관상동맥을 통해 공급받지 못하게 된다. 약물 치료만으로도 정상생활 유지가 가능한 경우도 있으나 심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

부정맥 역시 젊은 층의 돌연사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심장이 규칙적으로 뛰도록 전기신호를 전달하는 체계에 이상이 생기면 부정맥이 발생한다. 심장이 지나치게 빨리 뛰는 것을 빈맥, 느리게 뛰는 것을 서맥이라 부르며, 어느 경우라도 위험할 수 있다. 젊은층의 부정맥은 선천적인 경우가 많다.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면서 쓰러지거나 갑자기 식은땀이 나고 기운이 빠지는 증상을 경험한 경우 부정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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