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에 중독돼 밤낮 없이 컴퓨터 앞에만 매달려 있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게임중독은 단순히 게임하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 아닌, 정신질환의 일종으로 많은 문제를 동반한다. 저녁에 게임을 시작하면 아침까지 계속하게 돼 밤낮이 바뀌고 낮 생활이 안 된다. 게임 중 모니터상에서 나오는 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시상하부가 자극돼 밤에 멜라토닌 분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수면장애가 발생한다. 전체 수면과 램수면의 양이 줄면 감정조절에 취약한 폭력적인 성향으로 바뀌게 된다. 심지어 실제상황과 게임상황을 혼동해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또, 컴퓨터 게임을 장시간할 경우 손목질환과 어깨절임, 요통 등 근골격계상의 문제가 올 수 있고 수면장애로 인한 주의력 결핍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점차 증가하면서 균형적인 성장에도 적신호가 켜진다. 우리나라 청소년은 게임중독으로 인해 수면 부족과 수면 장애 위험에 심각하게 노출된 상태다. 하루 2시간 이상 매일 게임을 하는 사람이라면 게임중독을 의심하고 전문가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게임을 며칠씩 지속하면 성인이라도 대뇌피질이 자극되는 정도가 심해져 돌연사할 수 있다. 게임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중독이 문제인 만큼, 컴퓨터를 사용하는 데 제한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밤에 게임을 하면 뇌신경이 자극되면서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돼 수면장애를 초래하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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