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02 고성능 암 탐지기, 대장내시경검사 Q&A
항문으로 내시경을 삽입한다고 생각하면 거부감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대장내시경만큼 대장 건강의 첨병 역할을 하는 검사도 없다. 대장내시경검사에 대해 궁금증을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태일 교수가 풀어줬다

Q 대장내시경검사가 가장 정확도가 높은가?
대장내시경검사는 의사가 대장내시경을 직접 조작하여 장 내부를 여러 방향에서 관찰 및 확인하는 검사법이다. 필요에 따라 조직검사로 병을 확진할 수 있고, 여러 가지 광학적인 방법을 사용해 병변 감별진단의 정확도뿐 아니라 활용도도
매우 높다.

Q 검사 전에 먹는 정결제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가?
PEG 용액과 인산나트륨(Sodium Phosphate) 용액이 있다. PEG 용액은 가장 널리 사용되는 정결제다.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을 일으키지 않고 대장 정결효과가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대장 내시경검사를 오전에 할 경우에는 검사 전날 저녁에 마시고, 오후에 검사하는 경우에는 당일 아침에 마신다. 4L를 마셔야 하기 때문에 복용이 불편할 수 있다. 90cc 정도인 인산나트륨 용액은 반드시 충분한 양의 물을 이어서 마신다. 하지만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 그리고 신장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잘 권하지 않는다. 특히 심부전증, 신장질환, 노령 환자에게는 사용을 피한다.

Q 검사를 받기 전에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깨끗한 대장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내시경 검사 전 지시사항을 잘 따라야 한다. 특히 검사 며칠 전부터는 섬유질이 적은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장 정결제도 지시에 따라 복용한다. 심장질환, 당뇨질환 등 다른 질환으로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을 경우 반드시 검사 전에 의사에게 검사 당일 복용 여부를 확인한다.

Q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으면 안 되는 사람이 있는가?
장 정결 과정에서 용액을 과량으로 섭취해야 하는데, 종양이나 유착 등으로 인해 장이 막혀 있는 경우에는 정결제가 배출되지 않으므로 주의한다. 또한 대장에 염증이 심한 경우도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즉, 복부팽만이 있고 수일간 대변을 못 본 경우, 심한 복통과 혈변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의사와 대장내시경검사 진행 여부를 상의한 후 이후 일정을 논의한다.

Q 대장내시경검사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검사법은 무엇인가?
여러 이유로 대장내시경검사가 불가능하거나 어려운 경우, 대체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바륨대장 조영술과 CT대장조영술이 있다. 바륨대장조영술은 바륨액체를 항문을 통해 넣고 방사선을 통해 간접적으로 보는 것이고, CT대장조영술은 복부전산화단층촬영(CT)을 통해 대장을 3차원으로 재구성하여 병변을 찾는 방법이다. 아직 이러한 진단방법이 대장내시경만큼 정확하지는 않다.

Q 대장내시경검사에 대한 오해는 어떤 것들이 있나?
대장용종이나 대장암 가족력이 없는 건강한 일반 성인의 경우 대장내시경검사를 50세부터 권장한다. 대장내시경이라고 하면 매우 고통스러운 검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기기와 기술이 예전보다 많이 좋아져 비교적 이물감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대장내시경검사도 합병증이 있을 수 있으므로 검사나 시술을 받기 전에 충분한 설명을 듣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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