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면역력 중요한데… '짜게 먹는 습관'이 방해 요인

입력 2020.03.26 16:30

소금 사진
나트륨 섭취량이 많으면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트륨 섭취량이 많으면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본(Bonn) 대학 연구팀은 나트륨이 면역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동물 실험과 인간 대상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된 생쥐를 고염식을 먹는 그룹과 아닌 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고염식을 먹은 생쥐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감염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났으며 회복 속도는 느렸다.

인간을 대상으로 실험한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1주일 동안 일일 나트륨 섭취량보다 6g의 소금을 추가로 섭취한 사람은 일일 섭취량을 유지했을 때보다 '글루코 코르티코이드' 수치가 증가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나트륨을 과다 섭취할 경우 글루코 코르티코이드 성분이 체내에 축적된다. 이 성분은 혈액 내 면역 기능을 하는 백혈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과립구' 기능을 억제해 면역력을 떨어트린다.

연구에 참여한 크리스티안 커츠 박사는 "이번 연구는 통해 과도한 소금 섭취가 면역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최초로 발견한 것"이라며 "6g 정도의 나트륨은 햄버거 세트 2개에 해당하는 함량"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사이언스 트랜슬레이셔널 메디신(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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