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대부분 고혈압·이상지질혈증… 꾸준히 수치 확인해야​

입력 2019.11.05 09:42   수정 2019.11.07 10:15

건강똑똑 스케치

건강똑똑 현장 사진
제 22회 헬스조선 건강콘서트 ‘건강똑똑’ 현장/헬스조선db

명의와 의학기자가 함께하는 제 22회 헬스조선 건강콘서트 ‘건강똑똑’이 열렸다. ‘가볍고 쉬운 만성질환 관리-당뇨, 고지혈증, 신장질환’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건강콘서트는 10월 28일 서울시 강남구 포스코타워 역삼 3층 이벤트홀에서 진행됐다.

안석주내과의원 안석주 원장의 강의, 헬스조선 김수진 기자 사회로 진행됐다. 당일 이벤트홀에는 200여명의 당뇨병, 신장질환, 이상지질혈증 경험자들이 참석해 강의를 듣고 현장에서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건강똑똑 현장 사진
제 22회 헬스조선 건강콘서트 ‘건강똑똑’ 현장/헬스조선db

◇당뇨병 환자, 이상지질혈증이나 고혈압 등 혈관 질환 동반 많아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동반 질환’ 때문이다. 혈당이 높은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혈관이 손상되면서 이상지질혈증이나 고혈압 등 혈관 질환이 동반된다. 실제로 65세 이상인 당뇨병 환자의 68%가 심장 질환으로, 16%가 뇌졸중으로 사망한다. 또한 신장 질환의 41.9%는 당뇨병으로 생긴다. 안석주 원장은 “당뇨병 동반 질환은 발병한 후에는 치료가 어렵다. 치료보다는 예방이 최선이고, 합병증이 발병했다 하더라도 혈당 조절을 통해 증상 진행 속도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함께 관리해야

혈관 질환으로 생기는 사망률을 낮추려면 혈당 외에도 교정이 가능한 위험 인자인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 콜레스티롤 수치는 LDL 100mg/dL 이하, 혈압은 130/80mmHg 이하, 당화혈색소 수치는 6.5~8% 사이에서 주치의와 상의해 목표치를 정해야 한다.

그런데 당뇨병 관리는 무조건 대학병원처럼 큰 의료기관에서만 하지 않는다.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오히려 접근성이 좋은 1차 의료기관(동네 의원)이 더 적합할 수 있다. 최근 1차 의료기관에서는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동네병원에서도 단 몇 분이면 확인할 수 있는 현장진단검사 장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당뇨병 환자는 손끝 채혈만으로 5분 내에 당화혈색소 수치를 확인할 수 있고, 콜레스테롤 수치는 10분 내 알 수 있다. 당뇨병성 신증을 예방하기 위한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 검사도 가능하다.

건강똑똑 현장 사진
제 22회 헬스조선 건강콘서트 ‘건강똑똑’ 현장/헬스조선db

◇평소 생활 습관도 철저하게

안석주 원장은 “당뇨병은 한 번 발병하면 치료가 어려워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며, 이미 당뇨병이 생긴 사람도 생활습관을 잘 관리해야 혈당수치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담배와 술은 반드시 끊는다.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다양한 색의 채소를 많이 먹는다. 안 원장은 “하루에 일반 비닐봉지 3분의 2정도 채울 양의 채소는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가능한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마지막으로 정기적으로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한 뒤 목표수치를 정해 꾸준히 관리하면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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