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지질혈증은 중년 질환? 2030도 '빨간불'

입력 2021.11.16 16:16

콜레스테롤
20~30대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늘고 있다./게티이미지뱅크

중장년의 만성질환으로 알려진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이 최근 20~30대에서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2020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20세 이상 성인의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이 38.4%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20대 남성의 26.6%, 30대 남성의 40.8%가 이상지질혈증을 보유해 10~30대 젊은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증가세가 일관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의 만성질환 예방관리 정책은 여전히 고혈압, 당뇨병에 집중되어 있었다. 보건복지부가 강기윤 의원실로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2019년 착수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만관제)'은 고혈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2018년 발표된 제1차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종합계획도 예방·관리 대상 선행질환에 고혈압, 당뇨병만을 명시하고 있다.

강기윤 의원은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이 증가하는 젊은 환자들에게 일차예방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만관제에 이상지질혈증 단독 관리모형을 추가하고 성과 모니터링 지표에도 혈압, 혈당과 함께 콜레스테롤 조절률도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지금 정부가 준비하는 제2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에도 이상지질혈증 관리 계획을 반드시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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