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에만 나쁜 줄 알았더니… 미세 먼지, 면역력 약한 어린이 성장도 방해한다

입력 2018.11.19 10:39

미세 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규정한 1급 발암물질이며, 장기간 노출되면 몸에서 각종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그런데 미세 먼지에 특히 취약한 집단이 있다. '어린이'다. 면역체계가 완성돼 있지 않아 미세 먼지가 일으키는 체내 염증에 취약하며, 키 성장 등 발달 저하 우려도 있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미세 먼지 농도 높으면 어린이 신장·체중 악영향

미세 먼지가 몸속으로 들어오면, 면역 세포가 미세 먼지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염증 반응이 나타난다. 또한 미세 먼지에는 황산염·질산염 같은 각종 유해물질·중금속도 들어 있다. 어린이는 성인과 달리 면역체계가 완성돼 있지 않고, 미세 먼지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이화여대 의과대학이 발표한 '산모·영유아의 환경유해인자 노출 및 건강영향연구'에 따르면 미세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 나고 자란 어린이는 키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733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관찰했다. 출생 후 6~36개월 영유아의 미세 먼지 노출농도가 10㎍ 증가하면 신장은 약 0.28㎝, 체중은 약 0.11㎏ 감소했다. 또한 혈중 납·수은 농도가 증가할수록 신장과 체중이 유의하게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면역력·키 성장 한 번에 챙기는 생활습관을

아이의 면역력과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밤 10시~새벽 2시 사이 숙면을 취하고 ▲칼슘·단백질·아연·비타민·철분 같은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며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키성장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 원료는 홍삼과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이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12주간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을 섭취하는 인체 적용 시험을 진행한 결과,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을 섭취한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신장이 컸으며, 체내 성장 단백질 농도가 높다고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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