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시작 백로, 호흡기 질환 주의해야

침대에 누워 감기로 괴로워하는 남성
가을 시작 백로에는 높은 일교차로 면역력이 저하돼 호흡기 질환 등에 걸리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오늘은 24절기 중 열다섯 번째 절기 백로다. 가을에 시작을 알리는 백로는 흰 이슬이라는 뜻으로 밤 기온이 내려가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의미다. 이 시기에는 일교차가 커 면역력이 떨어지고 바이러스 증식이 쉽다. 따라서 급성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급성 기관지염은 한 해 평균 1000만 명 이상이 진료받는 흔한 질환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4년 외래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던 질환이 급성 기관지염이라고 밝혔다. 진료받은 환자가 1500만 명에 달했다. 월별 진료 인원은 3월과 4월, 9월에 가장 많았는데, 특히 9월은 전월 대비 53.7%나 증가해 환절기에 특히 주의해야 할 질환이다.

급성 기관지염은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 목과 그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긴 상태다. 일반적으로 음식물이나 침을 삼킬 때 이물감이나 통증이 발생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기침이나 가래, 콧물, 코막힘, 발열 등 일반적인 감기 증상도 동반된다.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통해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증상이 심하면 목소리 변화나 염증이 퍼지면서 호흡 장애 등이 생길 수 있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가을의 시작인 백로를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하며 보내지 않으려면 면역력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면역력은 적절한 숙면과 고른 영양소 섭취로 강화할 수 있다. 가벼운 운동도 도움이 된다. 운동은 깊은 호흡과 긴장 이완을 통해 혈액순환을 도와 면역세포의 흐름을 활발하게 하기 때문이다. 면역력을 강화하는 비타민A나 비타민C가 함유된 과일을 먹는 것도 좋다. 보통 토마토나 감, 딸기, 키위 등에 이들 영양소가 많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