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기능 강화식품, "따뜻한 기운으로 호흡기 질환 예방"

입력 2015.02.05 10:06
폐 기능 강화식품 중 하나인 토마토
사진=조선일보 DB

폐 기능 강화식품이 화제다. 최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가 늘어나면서 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이 2020년의 세계 주요 사망원인 3위에 오를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다가오는 환절기에 앞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되는 폐 기능 강화식품을 알아본다.

첫 번째 폐 기능 강화식품으로는 브로콜리다. 브로콜리에는 '설포라판'이라는 유황화합물이 들어 있는데, 이는 폐에 들러붙은 세균이나 담배 찌꺼기 같은 유해물질을 씻어내는 역할을 한다. 또한, 브로콜리속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 같은 항산화 물질은 세포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설포라판은 브로콜리뿐 아니라 배추, 양배추 등에도 많이 들어있다.

다음으로 고등어를 꼽을 수 있다. 고등어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다고 알려진 오메가-3는 만성폐쇄성폐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몸 안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필수지방산은 음식으로 보충해야 하는데, 고등어를 비롯한 등푸른생선 속 오메가-3가 몸에 흡수되면 혈액순환을 증진하는 호르몬인 '아이코사노이드'로 바뀌어 만성 염증을 줄여주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토마토도 폐 기능 강화 식품 중 하나다. 토마토는 리코펜 성분이 폐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리코펜 성분은 흡연으로 인해 증가한 체내 유해산소를 감소시켜 폐 손상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토마토를 올리브유 등에 버무리거나 볶아서 먹으면 체내 흡수율을 높여 폐 기능 강화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무 역시 폐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된다. 무즙에 꿀을 넣어 먹으면 가래를 제거하는 데도 효과가 뛰어나다. 또 무씨나 살구씨를 볶아서 가루 내어 먹으면 심한 기침을 잠재우는 데 효과적이다. 무의 따뜻한 성질은 손상된 기관지와 폐를 보호하는 역할도 해준다. 이뿐 아니라, 인삼·도라지·더덕 등도 폐 기능 강화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