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함과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분당 건강맛집

입력 2017.09.17 10:00

헬시 푸드 맵

어딜 가나 사람, 자동차, 빌딩으로 가득 찬 도심에선 좀처럼 느끼기 어려운 편안함이 있는 곳. 경기도 분당에는 주거지 사이로 내공 깊은 식당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한 그릇 더 팔자며 급급해하지 않고, 먹는이의 마음을 생각하며 소신껏 요리하는 이들의 얼굴에선 즐거움이 감돈다. 분당에서 만난 건강 맛집.
미지식탁

미지식탁
직접 농사지은 재료 쓰는 집밥

정겨운 시골 밥상을 그대로 옮겨놓은 곳. 삼남매가 운영하는 ‘미지식탁’에서는 파, 배추, 고춧가루, 된장 등 식재료 대부분을 시골에서 부모님이 직접 농사지은 것들로 가져다 쓴다. 국내산 도토리가루가 들어간 도토리묵, 국내산 콩이 들어간 두부 역시 부모님이 직접 만든것만 사용한다. 제철에 나는 재료로 부모님이 직접 만들어 보내주는 반찬도 밥상에 곁들여 낸다.

잘 나가는 메뉴는 도토리묵비빔밥과 수제돼지양념구이. 수제도토리묵과 채소를 듬뿍 넣고, 간이 삼삼한 특제 양념을 끼얹어 먹으면 된다. 도토리묵, 두부, 각종 반찬은 직접 구매를 원하는 손님들이 많아, 매장에서 따로 판매도 하고 있다.

메뉴 도토리묵밥(6000원), 도토리묵비빔밥과 수제돼지양념구이(8000원), 우거지곰탕(7000원)
영업시간 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3시, 오후 5~9시 / 일요일 휴무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로 78 영동프라자

 

고미꽃시래

고미꽃시래
시래기와 맷돌로 갈아낸 콩물 선봬

시래기를 기반으로 한 모던 건강한식 레스토랑. ‘고미꽃시래’에서는 강원도 양구 펀치볼에서 나는 시래기를 가져와 사용한다. 어린 순일때 무청을 잘라 말린 것으로,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시래기를 넣고 만든 코다리찜, 고등어찜 등이 인기다. 각종 채소와 함께 시래기가 들어간 꽃시래피자는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다.

주 메뉴뿐 아니라 소소한 곳에서도 건강을 신경 쓰는 마음이 엿보인다. 삼채, 초석잠, 방풍나물 등 밑반찬을 전부 주방에서 직접 만들며, 짜거나 달지 않게 간을 한다. 모든 손님에게 환영의 뜻으로 내는 ‘콩물’도 매력 있다. 경기도 연천서 가져오는 백태를 매일 직접 맷돌로갈아낸다. 고소하고 진한 맛이라 따로 구매해가는 손님도 많다.

메뉴 콩물(1병, 8000원), 꽃시래정식(1인 1만3000원), 꽃시래피자(1만2000원)
영업시간 월~일요일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 422 1층

 

월간피자 Monthly Pizza
생채소와 저염 소스를 사용한 피자

신선한 식재료는 건강한 한 끼의 기본이 된다. 건강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피자도 마찬가지. ‘월간피자’는 값싼 냉동 채소 대신 그날그날 가락시장에서 들여오는 생채소를 사용한다. 양파, 토마토, 파프리카, 새송이, 양송이 등 기본 식재료를 큼직큼직하게 썰어, 72시간 숙성시킨 피자 도우 위에 골고루 뿌려 오븐에 구워낸다.

인기 메뉴는 아보카도쉬림프 피자. 각각 레몬즙에 마리네이드한 아보카도와 통새우가 듬뿍 올라간다. 소금량을 줄인 저염 소스를 기본으로 해서 기존 프랜차이즈 피자보다 간이 다소 심심하지만, 자극적인 맛이 덜해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다.

메뉴 아보카도쉬림프 피자(R 사이즈 기준 2만8500원)
영업시간 월~일요일 오전 11시~오후 10시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00 미켈란쉐르빌 상가 1층 월간피자

 

수연 the 건강밥상

수연 the 건강밥상
정성으로 담아내는 한식 밥상

정성 들여 만든 밥 한상을 받고 싶을 때. ‘수연 the 건강밥상’은 밥다운 밥을 먹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탄수화물, 단백질, 섬유질 등이 골고루 분배되고, 매콤함·고소함·새콤함 등이 적절히 어우러지게 구성한 식사가 준비된다.

계절에 상관없이 잘 나가는 메뉴는 취나물영양밥. 취나물밥에 수비드 달걀을 얹어 비벼 먹으면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강원도 성 필립보 생태마을에서 국산콩으로 빚은 전통 된장에 황태를 잘게 찢어낸 황태 된장찌개도 인기다. 기름기가 없어 깔끔하면서 시원하다.

메뉴 취나물영양밥(8000원), 황태 된장찌개(9000원)
영업시간 월~토요일 오전 11시 30분~오후 3시, 오후 5시~오후 8시 30분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55 분당두산위브아파트 108동 114호

 

케익 아일랜드

케익 아일랜드
정직함이 담긴 홈메이드 케이크

딸기케이크라고 했지만 속에 든 딸기라곤 1~2조각이 전부라면, 속았다는 느낌이 들 때가 종종 있다. ‘케익 아일랜드’에선 식구에게 먹일 밥 만들 듯 정직하게 케이크를 굽는다. 화학첨가물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평범한 재료를 쓰더라도 청결하게 쓰는 것이 원칙이다. 주재료인 달걀을 일일이 세척해 쓰는 데서, 그 청결함과 우직함을 엿볼 수 있다.

인기 아이템은 자몽케이크. 일일이 자몽을 까서 만들어, 자몽 알갱이가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게 매력이다. 경기도 평택에 직접 가서 가져온 국산 팥으로 만든 레드빈은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팥 케이크다. 팥과 생크림이 듬뿍 들었다.

메뉴 핑크 자몽 생크림(4900원), 레드빈(4900원)
영업시간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 일요일·넷째주 토요일 휴무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386번길 10 미래타운 주상복합상가 1087호

 

베이크이삼공 Bake230°

베이크이삼공 Bake230°
천천히 만든 맛있는 건강빵

조금은 느리지만 더 건강하게 구워진 빵을 만날 수 있는 곳. ‘베이크이삼공’에서는 모든 빵에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하고, 이스트 대신 천연 발효종을 써서 만든다. 또한 15시간 저온 숙성 발효를 통해 식감을 최대한 부드럽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들이 먹기에도 편해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대표 메뉴는 설탕, 버터, 달걀이 들어가지 않은 올리브식빵이다. 통올리브가 듬뿍 들었다. 진한 다크초콜릿을 넣어 풍미가 남다른 초코 발효종, 호밀과 보늬밤(속껍질을 까지 않고 조린 밤)이 들어간 마롱 세이글 등도 인기 있다.

메뉴 올리브식빵(5000원), 초코 발효종(4500원), 마롱 세이글(5000원)
영업시간 화~일요일 오전 9시~오후 9시30분 / 월요일 휴무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느티로77번길 6-10


 

나무와 열매

나무와 열매
합성첨가물, 보존제 없는 먹거리

다디단 맛으로 오감을 자극하는 건 어디에나 널려 있다. 그러나 이곳 ‘나무와 열매’에서는 다소 덜 자극적이고 심심한 맛이지만, 먹는 이의 건강을 생각하며 만든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주 메뉴는 각종 과일로 만든 과일식초와 청, 과자류이다. 합성첨가물이나 보존제, 색소 등을 쓰지 않고 만든다.

각종 청과 발효식초 중에서도 여름엔 제주 레몬을 구해다 만든 제주 레몬청이, 가을·겨울엔 국내산 약도라지를 손질하고 말려서 나주산 배와 함께 고아 만든 배도라지청이 잘 나간다.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카무트(이집트산 밀가루)로 만든 쿠키는 달지 않으면서도 촉촉해 인기가 많다.

메뉴 제주레몬청(500mL, 2만4000원), 배도라지청(150g, 1만8000원), 과일초
(9000~1만5000원), 유기농 카무트 쿠키(1개, 2000원)
영업시간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8시 / 일요일 휴무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느티로63번길 17


 

봄빵

봄빵
간식도 건강하게, 순수한 쌀빵

방부제나 색소 없는 정직한 쌀빵을 만날 수 있는 곳. ‘봄빵’에서 빵을 만들 때는 오븐에 넣고 굽지 않는다. 대신 불린 쌀가루를 빻아서 반죽한 다음 스팀으로 천천히 쪄서 낸다. 팥앙금이 들어가는 찐빵처럼 안에 각종 소가 들었다. 소에 크림 종류가 들어간 빵엔 밀가루와 쌀가루를 섞어 만들지만, 단호박봄빵, 쑥봄빵, 흑미봄빵 등은 밀가루 없이 쌀가루로만 반죽해 만든다.

고구마빵은 고구마 향이 나는 앙금이 아니라 진짜 고구마를 듬뿍 넣어 식사 대용으로도 충분하다. 찐 고구마를 으깨서 설탕만 살짝 뿌려 속을 만드는 것. 쑥가루 대신 생쑥을 넣고 만든 쑥빵에선 향긋함이 코를 먼저 자극한다.

메뉴 단호박봄빵(1개 1400원), 쑥봄빵(1개 1400원), 흑미봄빵(1개 1400원)
영업시간 월~토요일 오전 8시~오후 9시 / 일요일 휴무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중앙공원로40번길 8 현대아케이드 1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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