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수면장애 원인 '알레르기 비염'일 수도… 치료는?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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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5.19 15:53

    편도수술로 알려진 피타(PITA)수술이 알레르기비염과 수면장애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알레르기비염은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코골이 원인 중 하나다. 알레르기 유발물질(알레르겐)에 자주 노출 될수록 몸 안에 잠복하고 있던 유전적 소인이 증상으로 발현된다. 밖에서 뛰어노는 시간보다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집먼지진드기 같은 알레르겐에 노출될 확률이 과거보다 증가했다. 면역력이 떨어진 것도 원인이며, 편도 및 아데노이드비대증까지 발생하면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그동안 피타수술은 편도 및 아데노이드 비대 절제술로 알려져 왔다. 최근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이건희 교수는 피타수술이 알레르기비염을 동반한 편도 및 아데노이드 비대증에도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편도 및 아데노이드비대증이 있는 15세 이하 환자 중 알레르기비염을 동반한 환자군과 동반하지 않은 환자군을 나눠 수술 전후를 비교했다. 그 결과 두 집단 모두 피타수술 후 수면장애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비염 증상 중 코막힘이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증상임을 고려할 때, 피타수술은 앞으로 알레르기비염 증상 완화에 기여하고 알레르기비염 때문에 투약하는 약물의 양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건희 교수는 “피타수술은 기존 편도 절제술과 달리 미세절제 흡인기를 이용해 피막 근육층을 보호하며 편도를 제거한다”며 “피타수술은 통증과 출혈, 그리고 합병증 위험이 적고 회복이 빨라 수술 후 3일째부터는 정상적인 식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건희 교수는 기존 편도 절제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2006년부터 피타수술법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또한 피타수술 관련된 국내외 연구를 주도하며 최신 경향을 지속적으로 진료에 반영해 2016년 대한비과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PITA수술 후 퇴원 시 경구항생제 처방 불필요’란 주제를 발표하여 학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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