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헬스조선과 세노비스가 함께하는 건강에 대한 세세한 상식 이야기 ⑧]
행복한 인생의 필수 요소인 건강은 우리 모두의 관심사. 그런데 건강에 대한 많은 정보들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꼭 필요하고 믿을 수 있는 건강 정보를 찾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헬스조선에서는 세노비스와 함께 ‘세세하지만 중요한 건강 상식이야기(이하 세상이야기)’를 기획하여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건강 정보를 기획시리즈로 연재한다.
성장기 때의 건강이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 하지만 평일엔 학교와 학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주말에는 TV와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요즘 아이들의 건강을 제대로 챙기기란 쉽지 않다. 최근 서울시는 아이들의 바른 성장을 위해 0~12세 아이라면 지역 건강 관리 의사에게 무료로 건강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는 '우리아이 건강관리 의사' 제도를 확대했다. 평소 아이의 건강이 괜찮을지 걱정됐던 엄마라면 이러한 정부 제도들을 적극 활용하고, 성장기 아이들의 학습능력과 체력을 쑥쑥 올리기 위해 꼭 필요한 건강 요소들은 무엇인지 미리 알고 챙겨주자.
□ 군것질을 하지 않는데도 식사량이 적다.
□ 작은 일에도 자주 신경질 낸다.
□ 잠을 자면서 땀을 많이 흘린다.
□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감기에 자주 걸린다.
□ 비염, 설사 등 만성적인 증상이 있다.
□ 잠투정이 심하고 오래 자질 못한다.
□ 입 안이 자주 헌다.
□ 키나 몸무게가 또래 아이보다 작다
□ 특정 음식에 구토나 설사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 경기를 자주 하거나 잘 놀란다.
□ 아토피,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을 자주 앓는다.
□ 종종 배앓이를 호소한다.
3개 이하: 비교적 건강한 상태이지만 부분적으로 몸의 균형이 깨져 있다.
4~7개: 특정 장기가 허약하거나 매우 예민한 상태이다.
8개 이상: 본래 허약하거나 질병을 앓고 있을 확률이 높으므로 의사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성장기 어린이가 갖춰야 할 ‘튼튼, 반짝, 쑥쑥’ 건강 삼박자
1. 아이들의 면역력을 좌우하는 장 환경을 ‘튼튼’하게!
같은 음식을 먹었는데 어떤 아이는 배탈이 나서 복통과 설사를 하는 반면, 어떤 아이는 멀쩡한 경우가 있다. 이유는 장 건강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몸속 면역 세포 중 70% 이상이 있는 장에는 100종류 이상, 약 100조 이상의 균이 살고 있다. 이 균들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을 먹고 함께 살아가는데, 건강한 장을 유지하려면 장내에서의 유익한 균과 유해한 균의 비율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잦은 군것질, 인스턴트 식품, 잘못된 식습관 등 여러 이유로 인해 균형이 깨지면, 장이 제 기능을 못할 뿐만 아니라 설사와 면역능력 저하를 유발하기 때문에 장 건강은 성장기 건강 관리의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다.
아이들의 튼튼한 장 환경을 위해서는 평소 우유(젖산)를 포함한 유산균 음료나 발효식품을 챙겨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설탕 대신에 올리고당을 사용하는 것도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2. 학습량 증가하는 아이들의 두뇌와 눈 건강은 ‘반짝’하게!
학교와 학원에서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는 아이들에게는 누구보다도 높은 기억력과 집중력이 요구된다. 이 때문에 학습능력과 직결되는 두뇌 기능 발달은 엄마들의 최대 관심사. 뇌는 몸무게의 2% 정도에 불과하지만, 전신 산소 소모량의 20%를 사용할 만큼 신체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성장기 아이들은 두뇌 회전을 위해 뇌가 충분히 휴식을 하도록 하는 습관과 규칙적인 식생활 및 운동으로 뇌의 에너지를 활발히 공급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이라면 DHA를 충분히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DHA는 두뇌와 망막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으로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단 DHA는 체내에서 충분하게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등 푸른 생선이나 호두 등 오메가-3가 풍부하게 함유된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최근에는 스웨덴 고텐버그대학에서 오메가-3 보충제가 읽기능력을 향상시키고 집중력 측정 시험 점수를 올려 학습장애를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학습량이 많아지는 아이들에게는 시력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책상이 너무 높거나 책을 가까이 보면 눈의 중요한 기능인 원근조절을 담당하는 기관이 퇴화하여 시력저하가 일어나고, 그 외 조명, 장시간의 TV 시청, 컴퓨터 사용, 스트레스, 영양 불균형 등도 시력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시력은 만 6세에서 만9세 사이에 완성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정상시력 발달을 놓치면 이후에 아무리 애를 써도 회복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눈에 이상이 있는 상태로 학교생활을 하면 시력 발달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받아 적응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반드시 관리가 필요하다.
눈 건강을 위해서도 올바른 식생활 및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지만, 불충분하다면 비타민 A, 베타카로틴(식물성 비타민 A)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필요한 영양을 충족시킬 수 있다.
3. 바쁜 스케줄로 떨어지기 쉬운 아이들의 기초체력은 ‘쑥쑥’ UP!
요즘 아이들은 아침에는 제대로 일어나지도 못하고 밥도 먹는 지 마는 지 부랴부랴 학교에 가는 것이 일상이다. 온종일 학교에서 생활하고, 방과 후에는 학원 2~3개를 소화하느라 바쁜 아이들이 지치지 않으려면 기초 체력을 길러주는 것이 필수. 특히 초등학교에 다니는 시기의 아이들은 신체적으로 완만한 성장을 하면서 골격형성이 뚜렷해지고, 신체활동이 활발해 지므로 건강한 성장·발육을 위해서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이들의 기초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평소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포함해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필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 충분히 에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하고, 특히 골격 형성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K와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비오틴도 함께 챙겨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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