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Part5.]당신의 머리카락은 안녕하십니까?

지피지기면 백전불패, 탈모 이렇게 치료하면 된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패, 탈모 이렇게 치료하면 된다

탈모는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도대체 치료는 되긴하는 걸까. "탈모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진행 단계별로 치료법을 적절히 따르면 꽤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초기 탈모인 것 같다고 생각되면 당장 생활습관을 바꾸자. 머리 감을 때는 탈모 방지 샴푸를 쓰는 것이 좋다. 하지만 탈모 방지에 효과가 좋다고 말하는 샴푸가 모두 제대로 된 효과를 발휘하는 건 아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탈모에 좋은 샴푸는 의약외품과 화장품, 두 가지로 분류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탈모의 효능을 인정받은 제품이 의약외품 샴푸며, 나머지는 일반 화장품이다.

따라서 제대로 된 예방 효과를 보려면 의약외품으로 인정받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제품 겉면에 ‘의약외품’이라고 써있는 것을 고르면 된다. 음주나 흡연은 삼가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 모근에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한다. 스트레스는 탈모의 주된 원인이니 취미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려는 노력도 해야 한다.

중기 머리카락이 어느 정도 빠지면 본격적으로 탈모 모양이 나타나서 M형, 원형, 확산형 등으로 나뉜다. 유형별 치료법이 따로 있으니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자.

m형 탈모
m형 탈모

M형 탈모
남성호르몬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 원인인데, 이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대표적인 M형 탈모 치료제는 미녹시딜 성분을 함유한 바르는 약 이다. 하루 두 번 정도 두피에 바르면 두피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머리카락이 잘 자란다. 만일 두피에 약을 바르는 것이 귀찮다면 먹는 약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DHT의 생성을 억제하는 두 타스테리드나 피나스테리드 성분을 함유한 약을 하루에 한 알씩 원하는 시간에 먹으면 탈모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원형탈모
원형탈모

원형탈모
주된 치료법은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다. 원형 탈모는 몸속 면역계가 모낭을 적으로 인식·공격해 모발의 성장을 억제해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스테로이드는 면역계의 이런 이상 반응을 억제해서 모발의 성장을 원활하게 한다.

하지만 원형 탈모가 두 군데 이상 생기면 주사로 치료 효과를 완벽 하게 보장하기 어렵다. 이때는 모낭 주위 염증을 억제하는 치료를 주로 하는데, 치료법으로는 면 역요법, 광선치료요법, 냉동치료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원형 탈모가 치료와 재발을 반복할 경우 단순히 탈모의 문제가 아니라 갑상선 등 다른 질병의 영향일 수 있으므로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확산형탈모
확산형탈모

확산형 탈모
먹는 탈모 치료제인 사이프로테론과 바르는 치료제인 미녹시딜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확산형 탈 모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다.

다른 탈모 유형과 달리 확산형 탈모는 스 트레스, 임신, 영양 불균형 등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확산형 탈모가 나타났다면 약 물치료와 함께 스트레스 해소, 영양 균형이 잡힌 식습관, 적당한 운동 등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도 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기 머리카락뿐 아니라 아예 모근까지 완전히 사라진 탈모 말기에는 약물치료를 해도 효과를 제대로 보기 어렵다. 이때는 인공적으로 머리카락과 모낭을 심어주는 모발이식을 하는 게 좋다. 모발이식은 뒤통수에서 모낭을 채취해 탈모 부위에 직접 이식하는 방식으로 한다.

그런데 모발이식 수술을 모든 사람이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탈모의 종류, 현재 모발이나 두피의 상태, 앞으로 탈모 진행 예상 정도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모발이식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진단받거나 고가의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가발 착용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줄기세포를 이용해 모근을 살리거나 탈모 부위에 자가혈치료술(PRP)도 시도되고 있다. 자가혈치료술은 피를 뽑아서 혈소판만 분리한 뒤 이를 응축시켜 주사 형태로 다시 몸속에 넣는 치료법이다. 두피에 혈소판이 풍부해지면 모발을 자라게 하는 세포가 많아지고,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이 잘 만들어져서 머리가 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올바른 탈모 치료제 사용 가이드
1 피부과 전문의 진료를 통해 탈모 원인을 제 대로 파악하고 올바른 치료 계획을 세운다.
2 남녀의 탈모는 원인뿐 아니라 치료제도 다르 다. 남성용과 여성용을 구분해서 사용하자.
3 많이 바른다고 빨리 낫는 게 아니다. 정량에 맞춰 정확하게 복용한다.
4 바르는 탈모 치료제는 하루 두 번, 아침저녁 으로 두피에만 사용한다.
5 약물치료는 모든 탈모치료 단계의 기본. 귀 찮다고 건너뛰지 말자.
6 먹는 탈모치료제가 크다고 자르지 말자. 원 형 그대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Special Issue. 당신의 머리카락은 안녕하십니까?
Part1. 탈모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Part2. 탈모, 우리는 이렇게 겪고 있다.
Part3. 탈모, 네 정체가 궁금하다.
Part4. 도대체 탈모는 왜 생기는 걸까?
Part5. 지피지기면 백전불패, 탈모 이렇게 치료하면 된다
Part6. 병원에서는 탈모를 어떻게 치료할까?
Part7. 탈모가 두렵다면 하루를 이렇게 보내세요
Part8. 탈모에 대한 궁금했던 몇 가지
Part9. 전문가 인터뷰_ 대한탈모치료학회 회장 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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