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백과] 국내 암 사망 2위 간암, 이중면역항암요법 등장으로 장기 생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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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헬스조선DB
간암은 다른 암과 달리 원인이 되는 간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간암 발생 원인으로는 B형 간염이 꼽힌다. 이외에도 C형 간염, 알코올성 간질환, 대사이상지방간질환 등이 간암을 유발한다. 간암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서는 간염, 만성 간질환 등이 있는지 알아둬야 하고 이러한 위험인자를 보유하고 있다면 종양표지자(AFP) 및 간 초음파 검사를 통한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헬스조선 질병백과 간암 편에서는 병기에 따른 치료 전략부터 장기 생존을 위한 치료 옵션 등에 대해 국립암센터 김보현 교수에게 들어봤다. 

간암은 국내 암 사망 2위다.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종양 자체의 치료 난이도가 높은데다, 만성 간질환이 동반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만성 간질환 자체만으로도 국내 사망 원인 9위 차지할 만큼 위험하므로 간암은 초기 발견과 병기에 따른 적절한 치료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 간암 초기에는 간 절제술을 받거나, 종양이 작고 단일 결절 시에는 고주파 및 극초단파 열치료술을 시행할 수 있다. 간 기능 저하가 있다면 간 이식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수술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다발성 간암 환자라면 비근치적 치료를 진행한다. 병변 자체만 다발성인 경우 경동맥화학색전술, 경동맥방사선색전술을 받을 수 있고 혈관 침범이나 전이가 된 경우 면역항암제, 표적치료제 등을 사용한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최근 간암 치료는 면역항암제의 등장과 함께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면역항암제란 체내 면역 기능을 활성화 하여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하는 치료제다. 기존의 간암 치료는 간 기능 저하나 이상 반응 문제로 생존 기간이 길지 않았다. 그러나 암세포의 성장과 관련 특정 신호를 차단하는 표적치료제가 도입되면서 치료 환경이 개선되었고 최근 면역항암제의 등장으로 5년 이상 장기 생존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면역항암제 두 가지를 함께 사용하는 이중면역항암요법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간암 환자는 치료 기간 동안 간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중면역항암요법은 간 기능 저하가 거의 없고 치료 반응의 지속 기간이 길다는 특징이 있다. 간암 치료 옵션 중 유일하게 6년 장기 생존이 확인돼 간암 환자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간암은 완치가 어려운 암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치료 과정이 어렵지만 꾸준한 항암 치료를 시행하면 완전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고 서서히 좋아져 수술을 통해 완치를 기대할 수도 있다. 수술적 치료뿐 아니라 항암치료 및 방사선 치료도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으므로 전문의와 함께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 헬스조선 질병백과 간암 편의 자세한 내용은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