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백과 TV] 척추 수술 미루면 안 되는 이유, ‘이 경고’ 무시하지 마세요

입력 2026.06.04 10:50
척수수술 썸네일
사진=헬스조선DB
척추 질환으로 수술이 필요한데도 두려움 때문에 미루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무작정 수술을 미루면 신경 손상이 진행돼 최상의 치료 결과를 얻기 어렵다. 과거 척추 수술은 완전 절제 방식의 대공사였지만, 최근 시행되는 내시경 수술은 최소 절개를 통해 문제 부위만 집중적으로 해결하는 초정밀 수리에 가깝다. 이는 수술 결과 및 회복 속도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전통적 수술은 통증이 심하고 회복까지 한 달 이상이 걸렸지만, 내시경 수술은 빠르면 당일 보행이 가능하고 이틀 안에도 퇴원한다. 척추가 보내오는 경고 신호, 수술의 적절한 시기에 대해 강북연세병원 최일헌 병원장에게 들어봤다.

디스크나 협착증이 초기 단계라면 비수술 치료가 우선 되는 것은 기본이다. 약물이나 주사 치료, 시술 등을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의해 알맞은 수술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척추 내시경 수술은 작은 구멍을 통해 내시경과 기구를 삽입해 문제 되는 부분을 정확하게 제거할 수 있다. 현미경의 확대 비율이 6~8배라면 내시경은 40배 이상 되므로 관절, 근육, 인대 손상이 거의 없다. 최소한의 손상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는 수술이다. 일상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바쁜 현대인의 만족도가 높고 고령이나 만성질환이 있어 절제 방식의 수술이 부담되는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불가피하게 절제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척추가 흔들리거나 어긋나 있고 심하게 휘어졌다면 구조적 재건을 하는 게 수술 결과가 더 좋다.

척추 내시경 수술은 의료진의 숙련도가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실제 수술에 들어가면 신경이 위치가 다르거나 유착이 심해진 상태 등 생각보다 다양한 돌발 상황이 발생한다. 수술 경험이 풍부하면 이러한 경우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의료기관의 수술 환경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무균 수술실, 감염 관리, 첨단 장비 및 시설, 마취과 상주 여부, 간호 간병 시스템 등을 꼼꼼히 살피는 게 좋다. 보건복지부 인증 의료기관의 경우 대학병원 수준의 안전성과 의료의 질 기준을 갖추고 있다.

단순한 허리 통증이 아니라 다리 쪽으로 저린 증상이 내려오는 방사통, 하반신에 힘이 빠지거나 마비 증상 등이 있는 경우 빠르게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척추가 보내오는 경고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헬스조선 질병백과 척추 수술 편의 자세한 내용은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