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백과] 여름 더위에 치명적인 주사피부, 모낭충 제거와 ‘이 습관’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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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헬스조선DB
기온이 오르는 여름철, 얼굴이 화끈거리고 붉어지는 증상이 심해진다면 주사피부가 원인일 수 있다. 주사피부란 피부 혈관에 생기는 만성적인 염증 반응이다.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피부 속 미세 혈관들이 반복적인 자극을 받거나 모공 속 모낭충이 활성화되면 나타날 수 있다. 주사피부와 다른 피부 질환의 차이, 올바른 치료법과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까지 아이엠피부과 임명 원장에게 들어봤다.

주사피부는 다른 피부 질환으로 오인하기 쉽다. 여드름과의 가장 큰 차이는 좁쌀 형태의 피지 덩어리인 면포의 유무다. 면포는 여드름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이지만 주사피부에서는 면포가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여드름과 주사피부는 동반되는 경우도 잦기 때문에 정확한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다. 모낭충 검사를 해보면 쉽게 감별할 수 있다. 피부 면역 밸런스와 장벽이 무너지면 모낭충의 개수가 확연히 늘어난다. 주사피부는 기름샘이 많은 부위에 생기는 만성 습진인 지루성 피부염과도 구분이 어렵다. 지루성 피부염인 줄 알고 스테로이드를 오남용하면 피부가 더 얇아지고 피부 장벽도 늘어나 이후 치료가 더 까다로워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주사피부 치료는 악화 요인 조절, 염증과 장벽 개선, 혈관 치료가 핵심이다. 주사피부는 모낭충이 과도하게 증식되어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억제할 수 있는 치료가 필요하다. 바르는 치료제로는 이버멕틴 성분이 있는데 모낭충을 억제하고 항염증 효과가 있으며 피부 장벽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연고를 바를 때는 마지막 보습제 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침보다는 저녁 사용이 권장되고 찍어 바르기보다 전체적으로 도포하는 것이 권장된다. 염증이 심한 경우 항생제를 복용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저용량의 항생제를 최대한 짧은 기간 동안 복용하는 것이다. 염증이 가라앉고 피부 장벽이 회복되면 레이저 치료를 통해 손상된 혈관과 피부 환경을 개선해 주는 것이 도움 된다.

주사피부는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화장은 최소화하고 자극이 덜한 약산성 세안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은 필수다. 자외선 차단제는 물로 잘 씻기면서 보습 성분이 풍부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 주사피부의 가장 큰 악화 원인은 더위다. 혈관을 늘리는 환경 자체를 조심하는 게 좋다. 피부 온도를 높이는 과도한 운동, 사우나, 음주, 자극적인 음식도 피해야 한다. 이러한 생활 습관을 지키면서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급성 염증기를 지나 유지기에 도달할 수 있다. 피부 미용 시술은 장벽이 회복된 뒤 고주파, 스킨부스터, 보톡스 등을 받는 것은 가능하나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자세한 내용은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 질병백과 주사피부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