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건강 지키는 채소”… 익숙한 듯 생소한 ‘양대파’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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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양파 맛과 부드러운 파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채소 양대파 /사진=농촌진흥청
달콤한 양파 맛과 부드러운 파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채소로 ‘양대파’가 인기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영자의 식재료 원정기를 통해 소개된 이 채소는 양파보다 항산화 성분이 높고, 대파보다 먹기 편하다는 이점이 있다. 해당 방송분에서 이영자는 직접 양대파 김치를 담근 뒤 삼겹살, 곱창과 함께 먹방을 선보이기도 했다.

◇양파 다시 심어 얻는 ‘양대파’
양대파는 이름만 보면 양파와 대파를 교배한 신품종 같지만, 실제로는 양파를 다시 심어 잎과 줄기를 키운 잎양파 형태의 특허 품종이다. 수확한 양파를 저온 저장고에서 보관했다가 다시 밭에 심어 줄기가 여러 개로 갈라지도록 키우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한 알의 양파 뿌리에서 4~6개의 줄기가 나오기 때문에 생산성이 높고, 잎과 줄기만 잘라 출하하는 구조로 재배 효율도 좋은 편이다. 겉모습은 대파나 쪽파와 비슷하다. 길쭉한 파 형태에 두께는 대파와 쪽파 사이 정도다.

맛과 식감은 다른 파 종류와 확연히 구분된다. 양대파는 양파처럼 단맛이 강하고, 매운 자극이 덜하며, 질긴 섬유질이 적어 씹을 때 부드럽다.

◇혈관 건강에 좋아
양대파는 항산화 성분 함량이 일반 양파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항산화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퀘르세틴이 일반 양파보다 약 2.3배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퀘르세틴은 콜레스테롤 산화와 혈관 내 플라크 형성에 관여하는 물질이다.

이러한 항산화 성분은 혈관 내 활성산소를 줄이고, LDL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억제해 동맥경화 진행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통으로 구워 먹으면 좋아
양대파는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해 먹을 수 있다. 통째로 불에 올려 굽는 방식이 있다. 익는 동안 양대파 속 수분과 단맛이 응축되고, 파 특유의 향이 고기 기름과 어우러져 풍미를 더한다. 쪽파 김치처럼 고춧가루로 양념을 더해 겉절이 방식으로 김치를 담그는 방법도 있다.

보관할 때는 흙 묻은 바닥 부분만 털어낸 뒤, 종이 포장이나 신문지로 감싸 냉장고 채소 칸에 넣어두면 된다. 사용 전에는 물에 가볍게 씻어 적당한 길이로 잘라 쓰면 된다. 통으로 구워 먹을 계획이라면, 겉껍질만 살짝 벗겨 낸 뒤 그대로 불판 위에 올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