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많이 팔린 건기식, 비타민도 유산균도 아닌 '이것'

입력 2022.11.30 20:00

홍삼을 먹는 모습
기사 내용과 사진 속 제품은 무관합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해 가장 많이 판매된 기능성 원료는 ‘홍삼’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홍삼 시장 규모는 약 1조4000억원으로, 비타민·프로바이오틱스보다 5000억원 이상 컸다.

30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구매 금액 기준 올 한해 가장 많이 판매된 기능성 원료는 홍삼(1조4062억원)이었다. 이어 ▲종합·단일 비타민(9061억원) ▲프로바이오틱스(8913억원) ▲EPA-DHA 함유 유지(오메가-3, 3789억원) ▲체지방감소제품(2325억원) ▲단백질보충제(1400억원) ▲당귀추출물(1127억원) ▲콜라겐(922억원) ▲프로폴리스(633억원) 순으로 확인됐다.

홍삼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는 건강기능식품 중 하나다. 최근 4년 간 판매 규모만 6조원이 넘는다. 효능 또한 익히 알려졌다. 진세노사이드 등이 풍부한 홍삼은 면역세포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되며 육체 피로에 영향을 미치는 혈중 젖산 농도, 크레아틴산 수치 등을 감소시키는 역할도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건강기능식품 홍삼의 기능성은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혈액흐름 개선 ▲기억력 향상 ▲항산화 효과 ▲갱년기 여성 건강 증진 등이다.

홍삼을 구매할 때는 원료와 함량은 물론, 첨가물 종류, 원산지, 건강기능식품 표시,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마크 등도 자세히 확인해야 한다. 홍삼을 먹으면 특정 질환이 치료된다는 식으로 허위·과장 광고하거나,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홍보하고 있진 않은지 또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구매 후에는 제품에 표기된 일일섭취량을 지켜서 섭취하도록 한다. 단순히 몸에 좋다는 이유로 과도하게 먹어선 안 되며, 특히 당뇨병 환자와 심혈관질환자는 주의해서 복용해야 한다. 홍삼 속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혈소판 응고를 감소시키고 혈당 저하 효과를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갑상선 질환이 있는 사람 또한 갑상선 질환 치료제와 홍삼을 함께 먹은 뒤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열감, 두통, 불안감 등과 같은 갑상선 기능 항진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약을 복용 중인 자가면역질환자도 홍삼처럼 면역력 증진과 관련된 건강기능식품은 피하도록 한다. 이 같은 질환이 아니어도 특정 질환을 앓고 있다면 건강기능식품을 구매·복용하기 전에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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