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여성, 아침에 '이것' 먹으면… 뱃살 줄어든다

입력 2022.11.10 15:40

초콜릿
초콜릿/사진=게티이미지뱅크
폐경 여성은 여성 호르몬 감소 등에 의해 살이 쉽게 찐다. 따라서 섭취 칼로리를 줄이고 운동을 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한데, 의외인 방법인 초콜릿 섭취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 브리검여성병원 연구진은 폐경기 여성 19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2주 동안 한 그룹은 아침 기상 후 1시간 이내, 한 그룹은 밤 취침 1시간 전에 초콜릿 100g을 섭취하게 하고, 나머지 한 그룹은 아예 초콜릿을 먹지 않도록 했다. 시험에 사용된 초콜릿은 코코아(18.1g), 지방(31g), 탄수화물(58.4g, 이 중 설탕 57.5g) 등을 함유했고, 초콜릿 100g 당 테오브로민, 카페인 함량은 각각 215mg, 2.06mg이었다. 연구진은 세 그룹의 여러 신체 변화를 비교·분석했다.

결론적으로, 초콜릿을 섭취한 두 그룹 모두 체중이 증가하지 않았다. 초콜릿을 먹으면 살이 잘 찐다는 기존의 통념과 반대되는 결과다. 심지어 초콜릿 섭취가 전반적인 식욕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상 후 1시간 이내에 초콜릿을 섭취한 그룹에서 허리둘레가 약 1.7% 감소하고 지질 산화 정도가 25.6%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 그룹에서 공복 혈당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침 초콜릿 섭취가 지질 산화를 유도했는데, 그 과정에서 지방 조직이 사용돼 허리 둘레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공복 혈당이 감소한 이유는 초콜릿이 이후 탄수화물의 소화와 흡수를 늦춰 포도당 항상성을 향상시켰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폐경기 여성은 기상 후 1시간 이내에 초콜릿 100g을 섭취하면 체지방을 태우고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실험생물학회지(The FASEB Journal)에 지난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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