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너무 자주 마렵다? '이 습관' 들이면 덜해

입력 2022.06.13 17:17

여성이 휴지를 들고 아랫배에 손을 대는 사진
잦은 소변으로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봐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두 시간마다 화장실을 가야 해 외출할 때마다 습관적으로 화장실 위치를 파악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야 한다.

◇우울증까지 발생할 수도
과민성 방광은 요로 감염이나 다른 병리적 원인 없이 소변을 보고 싶은 느낌이 낮밤을 가리지 않고 자주 일어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중년 성인 6명 중 1명이 과민성 방광을 겪는다는 통계가 있다. 증상이 심하면 일상생활과 수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정확한 배뇨 횟수 기준은 없지만 대개 깨어있을 때 8번 이상, 자고 있을 때 1번 이상 화장실을 간다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야 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물만 틀어도 소변을 보고 싶은 느낌이 든다.

원인은 미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전에 감염력이나 염증이 있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느끼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과민성 방광에 걸리면 요실금(오줌이 저절로 나오는 현상)이나 요로 감염이 동반될 수도 있다. 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김동수 교수는 "소변이 새거나 악취로 인해 외출을 꺼리면서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 같은 정신적 질환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물과 카페인 섭취 줄어야
과민성 방광 치료를 위해서는 증상이 약한 경우 물과 카페인 음료를 줄이는 등의 행동치료를 실시한다. 그럼에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항콜린제와 같은 약물 치료를 시행하거나 방광근육에 보톡스를 주입할 수도 있다. 신장 기능까지 악화된 경우에는 수술까지 필요하다.

김동수 교수는 "건강한 방광을 위해서는 소변을 오래 참지 않는 배뇨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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