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치아 미백… '이런 사람'은 피해야

입력 2022.05.25 17:05

하얀 이와 누런 이 비교사진
사진설명=치아 미백제는 치아 혹은 잇몸이 약해진 상태에서 사용하면 치아 과민증, 이 시림, 치아 신경 손상, 잇몸 질환 등의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어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적지 않은 SNS 상에서 치아 미백제의 인기가 뜨겁다. 치아 미백제는 집에서도 쉽게 하얗고 깨끗한 치아를 만들 수 있어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치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과산화수소가 표백 산소 만들어 착색 물질 제거
대부분의 치아 미백제는 3% 이하 저농도 과산화수소로 이뤄진 의약외품이다. 의약외품으로 판매되는 치아 미백제는 젤형, 부착형, 치약형 등 형태가 다양하고, 1~2주간 사용하면 미백 효과를 볼 수 있다. 치아 미백제는 미백제 속의 과산화수소가 치아 가장 바깥쪽 법랑질에 닿아 표백 작용을 하는 산소를 생성하고, 이 산소가 치아 표면의 구멍으로 들어가 치아 속에 들어있는 착색 물질을 제거하는 원리다.

◇치아 신경 손상, 치아 과민증 등 생길 수 있어
셀프로 하는 치아 미백제는 개인마다 다른 치아 상태에 미백제의 용량과 과산화수소의 함량을 조절하기 어려워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입안에 상처가 있거나 충치, 치주병이 있는 경우 치아 미백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치아가 약해진 상태에서 치아 미백제를 사용하면, 미백 성분이 치아 깊숙한 곳까지 자극해 치주염이나 이 시림 등의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치아에 시린 증상이 있음에도 미백제를 계속 사용하면 치아 안쪽 신경조직인 치수까지 자극이 갈 수 있다. 이는 치아 과민증, 치아 신경 손상, 잇몸 질환 등의 문제로 번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소아 청소년은 치아 미백제 사용을 삼가는 것이 좋다. 소아 청소년은 성인보다 치아 표면인 법랑질은 얇고, 치수의 비중이 커, 치아 미백제로 인한 치수 손상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치아변색이 커피나 흡연 등 생활 습관 탓이 아니라 신경 치료 약물 복용 또는 치아 신경 손상 등 내부 요인에 의해 생긴 경우 치아 미백제로는 미백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말한다. 따라서 변색 원인과 자신의 치아 상태를 고려해 치아 미백제를 사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따라서 부작용이 적고 빠른 시간 안에 치아 미백 효과를 보고 싶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병원에서는 치아에 미백제를 바르고 광선을 쏘아 짧은 시간 안에 정확한 미백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병원에서 시행하는 치아 미백도 하루 이틀 정도 일시적인 이 시림 현상이 있을 수 있다.

◇생활습관 개선 통해 치아 변색 예방해야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생활습관을 통해 치아 변색을 예방하는 것이다. 커피·카레·탄산음료처럼 치아를 변색시키는 색소가 든 음식을 먹었다면 즉시 입을 헹구고 양치해야 한다. 흡연 또한 치아를 누렇게 만드는 원인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치아 표면에 치태와 미생물이 쌓이면 누렇게 색소침착이 일어나기 때문에, 평소 양치질을 꼼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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