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 정말 살 안 찔까?

입력 2022.04.25 11:33
아메리카노
열량이 낮은 아메리카노라도 적당히 마셔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카페에 가면 살이 찔까 봐 비교적 열량이 낮은 아메리카노를 고르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러나 아메리카노도 마음 놓고 마셔서는 안 되겠다. 카페인이 가짜 식욕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메리카노 열량은 한잔에 5~10kcal로 다른 음료와 비교했을 때 낮은 편이다. 아이스 캐러멜마키아토는 약 160kcal, 아이스 카페모카는 약 250kcal다.

그러나 열량이 낮다고 방심하고 많이 마셨다간 오히려 살이 찔 수도 있다. 아메리카노에는 교감신경을 활성화하는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 이는 심장박동수와 호흡률을 증가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촉진한다. 체내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면 신진대사 균형이 무너지고,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게 된다. 이는 배가 고프지도 않은데 계속 음식을 찾게 되는 가짜 식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코르티솔은 지방 분해를 막아 지방이 체내에 쌓이도록 한다. 특히 복부에 코르티솔 수용체가 많아 복부 지방이 많아질 수 있다. 장시간 많은 양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오히려 활성화됐던 교감신경을 억제하기 위한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빨라졌던 심장 박동이 느려지고, 이뇨 작용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오히려 체내 독소 배출이 어려워진다. 살이 찌는 체질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열량이 낮은 아메리카노라도 적당히 마셔야 한다. 한 잔 정도 마시면 카페인이 에너지 소비율은 늘리면서, 코르티솔은 크게 활성화하지 않는다. 식약처가 제시한 성인 하루 최대 카페인 섭취 권고량은 400m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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