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 때 과체중이었던 여성은 20대에 월경전증후군을 겪을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톡홀름 카롤린스카 연구소 연구팀은 BMI(체질량지수)와 PMDD(월경 전 불쾌감 장애)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기 위해 평균 연령 26세의 미국 여성 652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10대 때의 BMI는 참가자들이 청소년기부터 스스로 기록했던 키와 체중 정보를 기반으로 했다. 이를 마름, 정상, 과체중, 비만으로 나누고, 참가자들이 성인이 된 후 겪은 PMDD 증상의 정도를 조사하여 분석했다.
연구결과, 10대 때 과체중이었거나 비만이었던 참가자가 그렇지 않은 참가자에 비해 PMDD를 겪을 위험이 17% 증가했다. 연구팀은 비만으로 인한 성 호르몬 증가와 염증반응이 PMDD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Lu 박사는 "소아비만은 성인이 된 후 신체적, 심리적 건강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라며 "여러 성인병 예방을 위해 어린 시절 정상적인 키와 몸무게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최근 JAMA Network open 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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