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먹기 전에… 지금 챙겨 먹어야 할 건?

입력 2021.07.07 09:29

면역력 무너지기 쉬운 여름 비타민B, 건강 관리에 도움
감염 예방·스트레스 완화도 곡류·견과류 등 고루 챙겨야
효과 좋은 영양제 고르려면 B군 전체 포함된 복합제를

게티이미지뱅크
여름은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대표적인 계절이다. 무더운 날씨로 인해 피로·스트레스가 누적되고 체력이 떨어지면 면역력 또한 급격히 저하될 수 있다. 면역력이 저하돼 몸 곳곳에 염증·바이러스가 활성화될 경우 여러 가지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날씨가 더워질수록 비타민과 같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들을 충분히 보충할 필요가 있다.

◇여름 필수 영양소 비타민B, 면역력 강화에 효과

비타민은 여름철 면역력을 높이고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다. 필수 영양소에 속하는 비타민은 면역력 강화는 물론, 신체 성장을 비롯한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우리 몸의 모든 신진대사에 관여하는 '비타민B'는 여러 면역기능과 깊게 연관돼 있다. 비타민 B가 결핍되면 만성 피로와 함께 구내염, 대상포진 등 여러 가지 질환이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면역력 강화를 통한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비타민B를 섭취하는 사람 또한 늘고 있다.

비타민B는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대사물질인 체내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높으면 세로토닌과 도파민 분비를 막아 스트레스와 우울함 등을 유발하는데, 비타민B가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낮추고 세로토닌과 도파민 분비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매번 챙기기 어렵다면 영양제 섭취 도움 돼


비타민B는 곡류, 견과류, 콩류, 생선, 달걀, 유제품, 푸른 잎채소 등 다양한 식품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비타민B12의 경우 육류나 달걀 등 동물성 식품에만 있다. 따라서 면역력이 저하되는 시기에는 이 같은 식품들을 통해 비타민B를 골고루 섭취하는 게 좋다.

다만 매번 비타민B가 함유된 음식을 챙겨먹을 수 없고, 먹더라도 수용성인 비타민B를 충분히 섭취하기는 쉽지 않다. 이 경우 비타민B 영양제를 통해 몸에 필요한 비타민을 골고루 보충하는 것도 방법이다. 영양제를 고를 때는 개인 건강 상태와 함께 필요한 성분, 비타민 함량, 활성형 비타민 여부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비타민B군 복합제로 다양한 효과 한 번에

영양제로 비타민B를 보충할 경우 비타민B군 전체, 즉 비타민B군 복합제를 복용하는 게 좋다. 비타민B는 비타민C와 달리 B1(티아민)·B2(리보플라빈)·B3(니아신)·B5(판토텐산)·B6(피리독신)· B7(비오틴)·B9(엽산)·B12(코발라민) 등 종류가 총 8가지에 달하고, 성분별로 기능과 효과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비타민 B1은 식사 중 섭취한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역할을 하며, 비타민B2는 세포 성장과 효소의 작용을 도와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억제한다. 또 비타민B3와 B5는 각각 피부 수분 유지와 스트레스 완화에, 비타민B6와 B9·B12 등은 식후 혈당 유지와 세포 분열·성장, 신경전달물질 형성에 도움을 준다. 이 같은 비타민B군은 각 성분이 유기적으로 작용해 소장에 흡수되며, 특정 비타민 B만 복용할 경우 함께 흡수돼야 할 다른 비타민B가 부족해 오히려 흡수가 안 될 수 있다. 따라서 개별 비타민B 영양제보다는 비타민B군을 비롯한 여러 건강 성분들이 한 가지 영양제에 모두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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