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탈레이트 환경 화학물질, 콩팥에도 악영향"

입력 2021.01.29 10:19

동국대일산병원 신장내과 박재윤 교수 연구결과 발표

박재윤 교수
박재윤 동국대일산병원 신장내과 교수/사진=동국대일산병원 제공

플라스틱 가소제나 코팅 종이 등에 들어 있는 프탈레이트 대사체가 콩팥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동국대일산병원 신장내과 박재윤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15~2017년 환경부가 1300여명의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3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를 토대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일상에서 노출되는 프탈레이트 대사체가 건강한 성인에서 사구체여과율과 알부민뇨로 정의한 만성콩팥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에틸파라벤(ethyl paraben)​'이 콩팥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최초로 입증했다. 이 물질은 한국의 장류(고추장·된장 등)에서 유의미하게 측정되고 있다.

박재윤 교수는 “만성콩팥병의 발생과 진행 예방을 위해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전통적인 위험인자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노출되는 환경화학물질도 조절해야 한다”며 “이번 결과를 통해 프탈레이트가 들어 있는 플라스틱 가소제나 코팅 종이 등의 사용에 대한 규제가 절실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논문은 환경 생물 생태 학계의 최고 권위지인 ‘국제 환경 저널(Environment International (IF: 7.577))’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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