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과 음식도 궁합 있다… 진통제, 커피랑 먹으면 毒​​

입력 2020.08.05 09:00

약 사진
약을 먹을 때, 함께 먹지 말아야 할 식품을 알아본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음식끼리 궁합이 있듯 약에도 궁합이 있다. 병을 치료하려고 먹는 약인데, 잘못 먹으면 효과도 못 보고 부작용까지 생길 수 있어 문제다. 약을 먹을 때 피해야 할 식품을 알아본다.

진통제-커피·술 (X)
복합진통제에는 카페인이 들어, 복용 후 커피나 드링크제를 마시면 카페인 과잉상태가 될 수 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또한 해열진통제를 복용하고 술을 마시면 간 손상·위장 출혈 등의 약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항생제-우유·술·커피 (X)
항생제는 우유·술·커피와 궁합이 맞지 않는다. 퀴놀론계 항생제와 우유 등 유제품을 함께 먹으면 약 성분이 몸에 흡수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유제품은 항생제 복용 두 시간 후에 먹는다. 또한 커피·콜라·녹차·초콜릿 등 카페인이 든 식품을 항생제와 같이 먹으면 심장이 심하게 두근거리거나 신경이 예민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한다. 더불어 메트로니다졸 성분의 항생제를 먹고 술을 마시면 구토·복부경련·두통·안면홍조가 일어날 수 있어, 항생제를 복용하면 술은 피한다.

이상지질혈증약-자몽주스·술 (X)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는 간을 손상시키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약과 함께 술을 마시면 간에 부담이 더 커지기 때문에 과도한 음주는 피한다. 또한 자몽주스엔 나린긴 성분이 있는데 고지혈증 치료제를 분해하는 효소를 과도하게 높여 독성을 유발한다. 자몽주스를 마시려면 약 복용 두 시간 후에 마신다.

고혈압약-고기·알로에 (X)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한다면 성분에 따라 음식을 가려 먹는다. 심장박동수를 감소시키는 베타차단제를 먹으면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를 멀리한다. 함께 섭취하면 어지럼증이나 저혈압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몸속 체액의 양을 줄여 혈압을 감소시키는 이뇨제는 알로에와 함께 먹으면 체내 칼륨의 양이 감소할 수 있다. 칼륨의 양이 줄면 나트륨 배출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주의한다. 반면 혈관을 이완해 혈압을 조절하는 ACE저해제·칼륨보충 이뇨제는 신장에서 칼륨이 배출되는 것을 막아 고칼륨혈증을 유발한다. 따라서 칼륨이 풍부한 바나나·오렌지 등은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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