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움이 '병' 때문에 생길 때

입력 2020.06.17 17:02

팔 긁고 있는 여성
당뇨병, 콩팥병, 빈혈 등 질환이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가려움증은 보통 단순 피부 건조에 의해 발생한다. 하지만 당뇨병 같은 내과 질환도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가려움이 온몸에 걸쳐 나타나면 병을 한 번쯤 의심하고 검사받아보는 게 좋다.

당뇨병이 있으면 혈액순환이 안되며 말초혈관 손상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사소한 자극에도 감각신경이 흥분해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콩팥병이 있다면 콩팥 기능이 떨어져 몸에 노폐물이 남고, 이것이 피부에 자극을 줘 가려움증을 느낀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으면 피부 혈류량이 증가해 피부 표면 온도가 높아지는데, 이때 피부에 작은 자극이 가해져도 쉽게 가렵다.

빈혈 환자도 체내 철이 부족한데, 철이 부족하면 신경이 작은 자극에도 쉽게 반응해 가려움을 잘 느낀다.

혈액암도 가려움증을 유발한다고 알려졌다. 혈액 속에는 히스타민 등 가려움을 유발하는 물질이 많다. 혈액암이 생겨 혈액 세포가 급증하면 가려움 유발 물질도 함께 늘어나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수면 부족일 때 피부 가려움이 나타나기도 한다. 긴장이나 공포상황에서 가려움증이 심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피부 가려움증이 심한데 원인을 전혀 못 찾을 경우 항우울제 같은 정신과 약물을 쓰면 가려움증이 감소하기도 한다. ​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