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완치 소식 알려… 혈액암 완치 기준은?

입력 2019.08.08 09:44

허지웅 사진
혈액암 투병 사실을 알렸던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근황을 전했다./사진=허지웅 인스타그램 캡처

혈액암 투병 사실을 알렸던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근황을 전했다.

허지웅은 7일 자신의 SNS에 "같은 병이라며 오빠가 나으면 우리 아빠도 나을 수 있을 거 같다 말했던 아이야, 나 이제 멀쩡하다 근육맨이다"라며 "아빠 소식 전해줘, 오빠는 앞으로도 건강할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같은 병을 앓는 환자에게 있어서 가장 행복한 소식은 요행없이 의사말만 잘 지켜서 완쾌한 사람의 이야기라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다"며 "저는 이제 (혈액암을) 앓기 전보다 훨씬 건강하다"고 말했다. 그의 SNS에는 누리꾼들의 축하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허지웅은 지난해 12월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아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일반적으로 암은 치료가 모두 끝난 후 5년간 재발이 없으면 완치가 되었다고 본다. 따라서 현재 허지웅은 완치라고 보기 어렵고 증상이 일시적 혹은 영구적으로 감소한 '관해' 상태다. 림프종 3, 4기 환자의 경우 25~30% 가량이 항암화학요법 후 관해 상태였다가 재발한다. 따라서 치료가 종료되고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재발 방지와 조기발견을 위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혈액암은 혈액의 구성 성분에 생긴 암을 말한다. 림프종 혈액암은 몸에서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림프계에 암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악성림프종, 백혈병 등이 있다. 혈액암의 원인으로는 ▲방사선 노출 ▲화학 제품 ▲흡연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추측되고 있으나, 명확한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면역결핍이 위험 인자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장기이식 후에 면역억제 치료를 받거나, 심장이나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경우 발생 위험성이 훨씬 높다.

혈액암의 초기 증상은 다양하다. 빈혈로 인한 피로, 쇠약감, 안면 창백 등이 있고, 혈소판 감소로 인해 쉽게 멍이 들거나 코피, 잇몸 출혈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식욕부진과 체중 감소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다. 병이 진행되면 간이 잇몸이 붓거나, 간·비장이 커질 수 있고, 중추신경계를 침범한 경우에는 오심, 구토, 경련 및 뇌신경마비, 월경 이상, 뇌출혈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치료는 대부분 항암화학치료로 이뤄진다. 혈액암은 다른 고형암과는 다르게 암세포가 피를 타고 우리 몸 구석구석을 돌아다녀 수술로 암 덩어리를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상태에 따라 골수이식술이나 국소적인 방사선 치료 등 치료법도 있다. 혈액암은 다른 이상 증세로 검사를 받는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평소 목 아래,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의 림프절 멍울이 딱딱하게 만져지고 커지는 경우에는 반드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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