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외반증 수술 배우려… 싱가포르 대형병원서 연세건우병원 방문

입력 2019.06.13 11:00

연세건우병원과 싱가포르 창이병원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병원인 싱헬스(Singhealth) 산하의 창이종합병원(Changi General Hospital) 정형외과에서 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의 비절개 무지외반증 수술과 족부전문 치료 체계를 배우고자 내한하였다. /연세건우병원 제공

인구통계학적으로 무지외반증은 4% 내외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해마다 국제족부 SCI 저널 Foot and Ankle International 및 학회인 IFFAS 및 AOFAS 에 주요 주제로 다뤄지며, 그중에서도 수술 방법 개선에 대한 연구가 주를 이룬다. 그렇다면 왜 약물이나 보조 기구가 아닌 수술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까? 그 이유는 발생 부위와 질환 특성에 있다.

무지외반증은 발에서 가장 큰 엄지발가락에 발생한다. 또한 보존치료 시 변형 지연은 가능하지만 멈출 수 없다. 변형이 진행될 수 록 주변 신경, 인대, 혈관 손상에 따른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한다. 그래서 세계 족부 의사들은 수술에 대한 치료부담을 줄여 조기진단과 치료율 향상을 위해 수술 방법 개선에 매진해왔다.

고식적 무지외반증 수술은 변형된 뼈만 깎아 연부조직을 봉합하는 방식으로 통증부담이 컸다. 그 결과 입원기간 및 양측무지외반증 환자의 치료부담이 높았다.

연세건우병원 박의현 병원장은 돌출된 뼈만 내측으로 당겨 봉합하는 복합교정술을 국내외 학회에 발표하며 기존 치료 부담 개선법을 제안했다. 또한 최근 여러 학회 및 연수강좌서 변형 말기 전 특수기구를 활용한 비절개 교정술 활용 및 효과를 발표해 족부 의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병원인 싱헬스(Singhealth) 산하의 창이종합병원(Changi General Hospital) 정형외과에서 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의 비절개 무지외반증 수술과 족부전문 치료 체계를 배우고자 내한하였다. Singhealth는 1만 2000명의 직원들이 연간 17만 건 이상 수술 과 연간 300만 명 이상 환자를 치료하는 큰 규모의 병원이다.

대표로 내한한 족부 전문 의사 Charles Kon은 “싱가포르 역시 무지외반증을 비롯해 많은 족부 환자가 있는데, 기존의 치료방법 만으로는 환자들의 기대와 만족을 충족시키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그동안 국제 족부학회 및 SCI 저널에 다양한 족부질환 치료개선에 대한 연구를 한 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 수련교육을 신청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수련교육기간 동안 무지외반증 수술 외에도 아킬레스건 및 발목인대손상 등 외상질환의 전문적이고 체계적 족부재활 시스템을 통한 치료방법 및 발목관절염 고 위험군인 발목연골손상(박리성골연골염) 환자의 줄기세포 재생치료 등을 배웠다.

한편, 앞으로 두 기관은 족부 치료 개선을 위해 국제 교류연구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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