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 어머니 혈액암… 초기 증상 알면 발견에 도움

입력 2019.05.21 11:16

김양 어머니 혈액암

김양 사진
TV조선 '미스트롯' 캡처

트로트 가수 김양이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를 통해 어머니의 혈액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다. 아버지는 지팡이 없이는 못 걸을 정도로 허리디스크가 심하다고 한다. 투병 사실을 고백한다.

김양 어머니가 앓고 있다는 혈액암은 어떤 병일까? 혈액암은 혈액을 구성하는 성분에 생긴 암을 말한다. 혈액암의 원인은 ▲방사선 노출 ▲화학 제품 ▲흡연 ▲바이러스 감염 등이 언급되는데, 명확한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혈액암의 초기 증상은 다양하다. 빈혈로 인한 피로, 쇠약감, 안면 창백 등이 있고, 혈소판 감소로 인해 쉽게 멍이 들거나 코피, 잇몸 출혈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식욕부진과 체중 감소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다. 병이 진행되면 간이 잇몸이 붓거나, 간·비장이 커질 수 있고, 중추신경계를 침범한 경우에는 오심, 구토, 경련 및 뇌신경마비, 월경 이상, 뇌출혈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치료는 항암화학치료다. 상태에 따라 골수 이식술이나 국소적인 방사선 치료 등이 시행되기도 한다. 혈액암은 다른 이상 증세로 검사를 받는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평소 목 아래,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의 림프절 멍울이 딱딱하게 만져지고 커지는 경우에는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