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관리 도움 '폴리코사놀' 제대로 고르려면

입력 2018.12.20 16:55

폴리코사놀 약들과 청진기, 심장 모형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를 위해 폴리코사놀 제품을 구입하는 사람은 원산지를 확인해보는 게 좋다./사진=헬스조선 DB

건강기능식품에 관심 갖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다. 실제 다양한 제품이 나오고 있는데, 최근 만성염증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노니'에서 기준치 56배에 달하는 쇳가루가 검출돼 소비자들이 불안감이 커졌다. 제품은 많아졌지만, 소비자가 스스로 안전한 제품인지 따져보고 구매하는 일이 그 만큼 중요해진 것이다. 사람들이 최근 관심을 키운 제품 중 하나가 폴리코사놀이다. 최근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방송인 이상벽이 폴리코사놀을 언급해 폴리코사놀이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실제 N사 포털 사이트 기준 50대 이상 연령대가 가장 많이 검색한 건강기능식품 1위로 폴리코사놀이 꼽히기도 했다. 폴리코사놀은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는 올리고,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는 낮추는 효과를 낸다. 정기 건강검진의 보편화로 자신의 콜레스테롤 수치에 관심 갖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폴리코사놀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폴리코사놀도 안전한 제품을 따져서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폴리코사놀이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이 아니다. 폴리코사놀이란 식물의 왁스에서 추출한 두 개 이상의 알코올이 사슬처럼 엮인 천연 혼합물을 총칭한다. 폴리코사놀은 사탕수수를 비롯해 쌀겨, 녹차 잎 등 대부분 식물에도 들었다. 그런데 그 원산지 및 성분과 함유량이 달라지면 효능에서 큰 차이가 난다. 어떤 식물이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자랐느냐에 따라 추출한 성분의 조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수많은 폴리코사놀 중 한국 식약처를 통해 ‘높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줌’으라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것은 쿠바산 사탕수수 잎과 줄기에서 추출·정제한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 뿐이다. 쿠바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재배한 사탕수수나 다른 식물에서 추출한 폴리코사놀은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2~3개의 지방족알코올이 결합된 보통의 폴리코사놀과 달리 식약처에서 인정한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은 8가지 지방족알코올로 구성돼 지방족알코올의 구성 개수와 각 지방족의 함유 비율이 다르다.

쿠바국립과학연구소(CNIC) 연구에 따르면 사탕수수에서 추출, 정제한 폴리코사놀을 매일 20mg씩 꾸준히 4주간 섭취한 그룹은 나쁜 콜레스테롤 LDL이 22% 감소하고 총 콜레스테롤 수치 역시 11.3% 감소한, 반면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은 29.9% 상승했다. 또한 CHIC는 쿠바산과 미국산 폴리코사놀의 기능에 차이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임상약학회지’에 발표했다. ‘알코올의 종류·개수나 구성 비율이 다르면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 핵심이다.

따라서 폴리코사놀을 구입할 때는 식약처 인증을 받아 정식 수입된 건강기능식품이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직접 구입하기도 하는데, 이는 안전성을 완전히 확보하지 못한다. 국내 판매허가를 받지 못한 해외 폴리코사놀 제품들이 국내 블로그나 SNS 등 온라인을 통해 마치 기능이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 광고를 하는 경우도 있다. 식품안전정보포털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를 사전에 검색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건강기능식품로고

<검증된 폴리코사놀 확인하는 방법 3가지>
첫째, 누구나 알기 쉬운 한글 표기 확인(제품명, 수입원, 유통기한 등)
둘째, ‘건강기능식품’ 한글 로고 확인
셋째, “높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됨” 등 기능성 내용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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