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날 정도로 매운 음식, 정말 스트레스 해소시킬까?

입력 2018.11.15 17:42

홍합 떡볶이
매운맛 음식을 먹으면 통증을 완화하고 쾌감을 느끼게 하는 엔도르핀이 분비홰 실제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직장인 정모(31)씨는 스트레스받는 날에는 무조건 매운 음식을 먹는다. 떡볶이, 불닭볶음면, 짬뽕이 대표적이다. 땀이 날 정도로 매운 음식을 먹다 보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 때문이다.

정씨처럼 스트레스받을 때 매운 음식을 찾는 사람이 적지 않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실제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볼 수 있을까? 그렇다. 매운맛은 우리 혀에서 '통증'으로 인식한다. 즉, 매운 맛을 내는 성분이 혀 표면에 달라붙으면 통증을 줄이기 위해 몸에서 진통제 역할을 하는 '엔도르핀'을 분비시킨다. 엔도르핀은 몸의 통증을 완화할 뿐 아니라 쾌감을 느끼게 해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줄 수 있다.

하지만 매운 음식도 적당히 먹어야 한다. 몸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알리신 등의 성분은 과도하게 먹으면 위 점막이 손상될 수 있다. 위벽이 얇아지고, 위염이나 위궤양이 생길 수 있다. 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여드름이나 안면홍조를 앓는 사람도 피하는 게 좋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심장이 빨리 뛰고 땀이 나는데, 이 과정 중에 혈관이 확장된다. 또한 떡볶이 등 대부분의 매운 음식은 기름지고 나트륨 함량이 높기 때문에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밤에 잠을 잘 못 자는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 몸에 열이 발생하면서 잠에 깊이 들지 못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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