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많이 하면 눈이 나빠진다는 속설이 있다. 실제 교육 기간이 길수록 근시가 더 심하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영국 브리스톨대학 연구팀은 영국의 40~69세 성인 6만7798명을 대상으로 교육 기간과 근시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교육 기간이 길수록 평균 시력이 나빴다. 의무교육인 중등학교(한국의 중·고등학교가 합쳐진 형태, 5년)를 졸업한 사람과 대학교를 졸업한 사람의 시력은 약 1디옵터 차이가 났다. 시력은 만 15세에서 18세 사이에 급격히 나빠졌다. 3년간 연평균 0.27디옵터씩 떨어졌고, 이후로는 하락 폭이 감소했다.
연구팀은 "공부를 많이 할수록 야외활동이 줄어들어 근시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선 연구에서 성장기 때 야외활동을 많이 할수록 근시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