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비브리오 패혈증 집중 발생 시기, 주의 당부"

입력 2017.09.01 15:20
그릇에 담긴 조개
8~10월은 비브리오 패혈증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여서 어패류 섭취에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전라북도에서 생주꾸미를 먹은 40대 남성이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려 ​지난 28일 사망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10월 비브리오패혈증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라며 수산물 섭취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은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5도 이상이 되는 5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수온이 높은 8~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2015년 월별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수는 2월 1명, 5월 2명, 6월 11명, 7월 26명, 8월 56명, 9월 117명, 10월 54명, 11월 5명, 12월 2명이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 당뇨병 등 고위험군이 감염될 경우 사망까지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아 특히 주의해야 한다. 최근 전라북도에서 사망한 남성도 간 질환자였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려면 만성 간 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는 것을 피하고 충분히 가열 조리해(85도 이상의 물에 1분 이상) 섭취해야 한다. 어패류는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깨끗이 씻고, 횟감용 칼과 도마는 반드시 구분해서 사용한다. 사용한 조리도구는 깨끗이 씻어 열탕 처리 등 2차 오염을 방지한다. 어패류 채취·운반·보관 시 위생적으로 신속하게 처리해야 하며, 어패류를 구입한 후에는 신속히 냉장보관해 식중독균 증식을 억제해야 한다.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노출되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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