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3% 호스피스 완화의료 이용하겠다

입력 2016.10.27 13:25

국민 10명 중 7명(73.3%)은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이용하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의사는 이보다 높은 98.7%였다.

서울의대 윤영호 교수 연구팀과 국립암센터 이근석 교수 연구팀은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연명의료'를 주제로 일반국민 1214명과 의사 8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호스피스 대상 질환이 암, 에이즈, 만성폐쇄성호흡기질환, 만성간경화 등 4개 질환에 한정돼있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응답이 국민 76.1%, 의사 81.3%로 높게 나타났다. 또 요양병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선 이윤추구로 인해 호스피스 기보정신이 훼손될 수 있다는 답변이 국민 71.4%, 의사 82.9%로 상당수를 차지했다.

호스피스 활성화를 위해선 자원봉사자의 말기환자 돌봄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의견에 국민 84.9%, 의사 72.2%로 높게 조사됐다. 하지만 사전연명의료의향서와 연명의료계획서에 대한 인지도는 각각 국민 15.6%, 9.8%로 매우 낮았다.

윤영호 교수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법 시행 전 호스피스와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수요를 예측해 호스피스 대상 확대, 시민사회 참여 역할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