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심해진 안구건조증…질병 단계따라 치료법 달라

입력 2016.09.30 08:00

눈 뻑뻑하고 통증 생긴다면

환절기에는 특히 안구건조증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한 조사에 따르면 가을철에 안구건조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다른 계절과 비교했을 때 2~3배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해 눈에 자극이 생기는 눈물막 질환이다. 눈은 항상 눈물로 덮여 촉촉한 상태로 유지돼야 하는데, 건조한 날씨나 눈을 자주 깜빡이지 않는 습관, 갑상선 질환등으로 눈물이 부족해지는 것이 원인이다.

안구건조증 증상은 다양하다. 눈에 모래알이 들어간 듯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눈 앞에 하얀 막이 낀 듯 앞이 뿌옇게 보인다. 눈 주변에 뻐근한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안구건조증을 방치하면 각막이 손상되고 눈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안구건조증이 만성화되면 치료가 어려울 뿐 아니라 각막 손상 탓에 드물게 시력이 저하되기도 한다.

 

눈에 통증을 느끼는 사람
가을철에는 눈이 뻑뻑해지는 안구건조증이 생기기 쉽다/사진=헬스조선 DB

안구건조증의 치료는 질병의 단계에 따라 다르다. 눈이 뻑뻑하고 이물감이 느껴지는 상태가 하루 이틀 사이 3~4번 생기면 안구건조증 1단계다. 이때는 수분 섭취량을 늘리거나 인공눈물을 넣으면 된다. 안구건조증 2단계는 하루 4~5회 가량 안구건조증 증상이 생기는 상태다. 하루에 수차례 넣어도 무관한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증상이 잇을 때 마다 넣어주는 것이 좋다. 오메가3나 감마리놀렌산 등 눈물막 형성에 도움이 되는 보충제를 챙겨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루종일 눈에 자극 증상이 생기면 안구건조증 3단계다. 전체 안구건조증 환자의 20% 내외가 3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단계에서는 각막 중심부가 손상될 위험이 있어 자가혈청 안약을 쓰거나 항생제를 복용해야 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눈물이 코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안구건조증 환자 100명 중 1명 정도는 눈꺼풀과 결막 등이 서로 들러붙어 결막에 영구적 상처가 남는 4단계에 속한다. 이 경우 각막수술이 필요하고, 전신성 소염제를 투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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