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건강 위협하는 꽃샘추위…어떻게 이겨낼까?

입력 2016.03.09 13:47

오늘 전국에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 북서쪽에서 찬바람이 불어와 온도가 큰 폭으로 떨어져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낮은 체감온도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꽃샘추위로 인해 갑작스럽게 기온이 낮아지면서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꽃샘추위를 이겨내고 호흡기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

 

덕수궁을 걷는 여성
꽃샘추위로 인해 급격히 날씨가 추워져 호흡기 건강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사진=조선일보 DB

호흡기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들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물을 많이 마셔 호흡기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물은 기관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 감기 바이러스나 세균이 점막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는다.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할수록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셔야 한다. 따뜻한 물은 건조하기 쉬운 상기도의 습도를 높여 감기 바이러스 등을 씻어내기 때문이다. 이미 호흡기 질환에 걸렸다면 물을 더 자주 마셔야 한다. 호흡기 질환에 걸리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수분량이 평소보다 많아지기 때문이다. 보리차나 옥수수차 등을 끓여 마시면 증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손 씻기도 호흡기 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면서 약해진 면역력을 강화하고 각종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하려면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또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추운 날씨에 바깥에 오래 있었다면 집에 돌아와 38℃의 물을 배꼽 아래까지만 담그는 반신욕을 하면 혈액순환과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약 40℃의 물에 발목 아래를 15분 정도 담그는 족욕도 하반신의 혈액순환을 도와 몸의 부기를 빼주기 때문에 좋다. 실내에서는 40~50%의 습도와 21~23℃의 온도로 유지하는 게 좋다. 적절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면 호흡기 점막이 마르는 것을 막고, 기관지에서 먼지를 제거하는 섬모의 운동을 돕는다.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집 안에서 식물을 키우면 적절한 습도를 유지할 수 있다.

호흡기에 좋은 음식을 알아보고 챙겨 먹는 방법도 있다. 홍삼이나 도라지 등으로 닳인 차를 마시면 호흡기 건강에 도움이 된다. 홍삼, 도라지 등에 풍부한 '사포닌' 성분은 목 안의 점막을 자극해 기관지 점액 분비선의 기능을 향상시킨다. 점막을 촉촉하게 만들고 열을 내리는 꿀을 적당히 타서 마시는 것도 좋다. 또 찹쌀이나 무, 꿀 등 체온을 높여주는 음식을 먹으면 몸의 면역력이 높아져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찹쌀에 함유된 '크롬' 성분은 체온을 높여주며, 무는 폐와 기관지를 따뜻하게 해준다. 냉증이 있거나 위장이 약한 사람은 꿀을 먹으면 몸도 따뜻해지고 속이 편안해질 수 있으니 꿀물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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