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뜻 '봄 시샘하는 매서운 추위' 라던데… 극복법은?

입력 2015.02.27 17:02

꽃샘추위 뜻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꽃샘추위 뜻은 봄이 무르익어 갈 무렵 가끔 찾아오는 매서운 추위를 말한다. 봄이 다가오지만 반짝 추위로 급격하게 떨어진 기온에 꽃샘추위가 연상돼 꽃샘추위 뜻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반짝 추위나 꽃샘추위처럼 올랐던 기온이 갑자기 떨어질 때는 호흡기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호흡기 건강을 위해 추운 날은 평소보다 따뜻한 물을 더 많이 마셔야 한다. 따뜻한 물은 건조하기 쉬운 상기도의 습도를 높여 감기 바이러스 등을 씻어내 점막 안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 준다. 또한 신체의 면역력을 키우고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손을 자주 씻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여자의 머리가 꽃샘추위 바람에 날리고 있다
사진=조선일보 DB

실내 환경은 40~50%의 적절한 실내 습도, 21~23℃의 실내온도를 유지한다. 적절한 온도와 습도는 호흡기 점막이 마르는 것을 막아주고 섬모가 활발하게 운동하게 한다.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가습기가 없다면 바구니에 젖은 숯을 담가주는 것도 괜찮다. 그 외에 물 떠놓기, 미니 분수 들이기, 어항 놓기 등도 도움이 된다.

적절한 실내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식물을 키우는 것도 좋다. 식물은 증산작용(잎의 기공을 통해 순수한 물을 대기로 배출하는 것)으로 실내 습도를 조절해준다. 실내 식물의 증산량은 종류에 상관없이 상대습도가 낮고 햇빛의 양이 많을수록 증가한다. 사무실이나 집에 있는 식물의 잎과 줄기가 마르지 않는다면 실내 습도가 사람에게도 적합한 상태라고 생각하면 된다. 식물 중에서도 대나무, 파키라가 증산 작용이 높아 실내 습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호흡기에 좋은 음식도 챙겨 먹어야 한다. 홍삼, 도라지 등에 들어있는 사포닌은 목 안의 점막을 자극해 기관지 점액 분비선의 기능을 향상시킨다. 홍삼이나 도라지는 차로 끓여 먹으면 되는데, 이 때 점막을 촉촉하게 만들고 열을 내리는 꿀을 적당히 타서 마시면 더 효과가 좋다. 아연, 비타민C는 호흡기 상피세포를 보호하고 염증 반응을 억제하며 호흡기의 면역력을 높인다.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어렵다면 종합비타민을 먹을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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