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제철음식, 무·홍합 넣고 시원한 국 끓여볼까?

입력 2014.12.02 10:35

12월 제철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다. 12월 제철음식으로는 무, 홍합, 굴, 늙은 호박, 유자 등이 있다. 몸에 열을 북돋고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따뜻한 성질을 가진 12월 제철음식의 영양 성분을 알아본다.

무에는 비타민 A와 C가 많이 들어있다. 특히 잎에는 비타민 A 성분이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폐암 예방에 좋다. 뿌리에는 '디아스타아제'를 비롯한 각종 소화효소가 많아 소화를 돕는다. 무의 매운맛을 내는 유황화합물은 항균과 항암 작용을 하며, 위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12월 제철음식인 굴
12월 제철음식 / 사진=조선일보DB

홍합은 칼슘, 칼륨, 비타민,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한 고영양 식품이다. 홍합의 칼륨은 몸속에 축적된 나트륨을 배출하고, 무기질과 비타민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여성의 빈혈이나 노화 방지 효과가 있다. 또한 숙취 해소에 좋은 타우린 성분과 고지혈증 심혈관 질환에 좋은 불포화지방을 함유하고 있다.

최고의 '건강 어패류 음식'인 굴에는 철분, 요오드, 인, 칼슘, 망간 등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가 들어있다. 빈혈과 허약체질 개선에 도움을 주고 남성의 정력 향상에도 널리 쓰인다. 굴속의 아연이 정자형성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굴속 글리코겐은 소화를 돕는다.

또 하나의 12월 제철음식인 늙은 호박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이뇨작용을 도와 출산 여성의 부기를 빼는 데도 도움을 준다.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좋다. 늙은 호박이 함유한 베타카로틴이 자외선을 막고 피부 탄력을 증진한다.

유자 역시 감기 예방에 좋아 대표적인 12월 제철음식으로 꼽힌다. 흡연자의 건강을 지키는 데 좋다. 담배를 피우면 체내 비타민C가 파괴돼 모자라게 되는데, 유자차를 마시면 부족한 비타민C를 보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유자의 비타민C는 알코올 분해를 도와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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